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린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 에너지를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고위급 민관 정상회의인 글로벌 리뉴어블 서밋(Global Renewables Summit)에서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박사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 투자가 앞으로 6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해야 1.5℃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11,000GW 용량 확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서 부수적으로 열린 이 서밋에서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은 단순한 벤치마크가 아니라 1.5를 달성 가능한 목표로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번영을 증진하며 아무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 세계 모든 활동의 필수적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은 전 세계 기후 목표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정의하는 기준점인 역사적인 UAE 컨센서스의 핵심 성과 중 하나였다. COP28 의장은 재생 에너지가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인 확장”을 보였으며, 용량이 8배 증가하고 원가는 80% 이상 감소했다면서 태양 전기가 이제 다른 어떤 에너지원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추세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알 자베르 박사는 인프라, 기술, 특히 인공 지능(AI)과 글로벌사우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하며 “우리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시급히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2030년 목표인 11,000GW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6년 동안 전체 투자를 세 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의장은 민간 부문의 투자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프로젝트들에 실행 가능한 타임라인에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전력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산업화된 나라들의 전력망 인프라는 60년 이상 된 경우가 많지만, 많은 글로벌사우스 국가들에는 “전력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의장은 각국 정부들이 “나서서” 특정 재생 에너지와 인프라 목표를 곧 제출해야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민간 부문의 투자를 장려하고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곳의 허가 발급 속도는 고속도로에서 가속해야 할 때 핸드브레이크를 잡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단들에게 기술, 특히 AI는 전력망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사용량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간헐성 및 저장이라는 재생 에너지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송전 인프라와 저장 용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AI가 기본 부하와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함으로써 탄소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아랍에미리트가 올 11월 아부다비에서 기술 및 에너지 분야 리더들과 함께 특별 포럼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부각하며 “더 빨리 AI에 투자하고 에너지 분야에 적용하면 할수록 AI의 혜택을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 “이 두 분야는 간단히 말해 상호 의존적”이라고 말했다.

의장은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성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번영의 기회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크지만,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 기회를 공평하게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120개 이상의 개발도상국들이 전 세계 재생 에너지 투자의 15% 미만을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단에게 “기후 금융과 관련해서는 오래된 모델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모델들을 옹호해야 한다”면서 국제 금융 기관들에 금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고 접근성이 크며 저렴하게 만들고, “혁신적인” 혼합 모델들을 통한 민간 금융의 장려를 촉구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투자 장려책의 한 사례로 아랍에미리트가 작년에 시작한 아프리카 녹색 투자 이니셔티브(Africa Green Investment Initiative)를 꼽았는데, 이 이니셔티브의 목표는 아프리카 14개국에서 25개의 재생 에너지 및 저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COP28에서 출범한 기후 투자 펀드인 알테라(ALTERRA)의 사례를 들었으며, 이 펀드는 총 포트폴리오가 40GW인 프로젝트들에 투자자들과 함께 65억 달러를 이미 투자했다.

의장은 “글로벌사우스의 전력 개발 격차를 메우기 위해 할 일이 무척 많다”면서 “그리고 모든 당사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모든 솔루션을 모색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평소와 같은 비즈니스는 쉽게 말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공공 및 민간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참여 모델”과 함께 “진정한 연대의 정신”과 “재생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상당한 수익을 가져올 투자로 생각하는 새로운 긍정의 마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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