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벤처넷 지식포털] 국내 모바일 뱅킹 이용건수가 지난해 770만건을 기록, 1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1년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고객수는 7,482만명으로 전년말(6,650만명)에 비해 12.5%(+832만명) 증가하여 전년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1년말 현재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은행·신용카드·보험용, 범용) 발급수는 2,208만개로 2010년말(1,952만개)대비 13.1% 증가했다. 개인과 법인 고객수는 각각 7,063만명, 419만개로 전년말에 비해 각각 12.2%(+767만명), 18.1%(+64만개) 증가했다.
이용실적면에서는 2011년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3,902만건, 31조 9,1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0% 및 7.9% 증가하였으나 증가세는 전년(+25.7%, +16.2%)보다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이체서비스는 이용건수가 474만건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하는 가운데 이체금액은 30조원대를 넘어선 31조 8,925억원(+7.9%)을 기록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에 비해 17.4% 증가한 3,428만건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이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8%로 소폭(+0.3%p) 상승에 그쳤다. 또한 대출신청 이용건수 및 금액은 1,400건, 247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각각 106.0%와 57.0% 증가한 770만건, 6,526억원을 기록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가 693만건으로 전년대비 107.9% 증가하였고, 자금이체서비스는 77만건으로 90.1%가 늘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591만건, 3,7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1.6%, 69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건수 : 11.2% → 19.7%, 금액 : 1.4% → 2.0%)
2011년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1,575만명)대비 50.6%(+797만명) 증가한 2,372만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 대비 297.0%(+775만명) 증가한 1,036만명을 기록하여 연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인터넷뱅킹용 IC칩을 휴대전화에 내장하여 사용하는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구형 휴대전화(feature phone)에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VM 방식 등록고객수는 31.1%에서 4.3%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오현서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