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세계 태양광 전체 수요는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29.05GW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의 27.7GW에서 약 5% 증가한 것으로, 연간 성장률이 전년대비 10%이하인 경우는 태양광 산업에서 지난 10년이래 처음이다.
2012년 전반 및 2013년 초까지 태양광 산업의 대다수 업체 관계자들은 2012년 태양광 최종 수요가 30GW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2012년의 태양광 산업은 수급의 불안정이 해소되고 제조사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되는 긍정적인 징조를 보여왔기 때문에 산업내 거론되는 2012년 수요 예측치는 35GW를 웃돌았다. 하지만 실제로 2012년 동안의 태양광 수요는 30GW를 넘어서지 못했다.
NPD Solarbuzz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태양광 수요는 16.48GW를 차지했으며, 북미 지역의 태양광 수요는 3.68GW를 보였다. 유럽이 전세계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북미 지역은 13%를 차지한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은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8.69GW에 달했다.
2012년 동안 태양광 장려책이 줄어드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의 태양광 수요는 16.48GW로 2012년 전세계 수요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유럽 시장의 점유율은 2010년과 2011년의 각 각 82%와 68%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두 번째로 태양광 수요가 큰 지역은 8.69GW를 차지한 아시아인데 이는 2012년 하반기 동안 중국의 태양광 시장에 의하여 아시아 지역 수요가 견인 되었다.
미국의 태양광 시장 수요는 현재 북미지역 (미국과 캐나다)과 라틴 아메리카 및 캐리비안 지역으로 나뉜다. 미국은 2012년에 전 세계 태양광 수요의 13% (3.68GW)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태양광 수요의 상당 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집중 되어 신재생 에너지 의무 비율 할당제 (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또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2년 동안 미국의 전체 태양광 수요의 1/3이상을 차지하였다.
표 1: 2012년 전 세계 지역별 태양광 수요 분포
출처: NPD Solarbuzz Marketbuzz 2013 report
그럼에도 2013년 세계 태양광 수요는 중국 및 신흥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다만 실질적인 수요가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NPD Solarbuzz의 Senior Analyst인 Michael Barker는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와 신흥 아시아 시장을 포함하는 새로운 지역들이 성장하면서 태양광 산업이 2013년에 빠르게 세계적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러한 신흥 지역들에는 2013년 동안 신재생 에너지의 채택율 및 실질적으로 추가될 수요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