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 2년간 7배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터넷 여왕’으로 불리는 IT 전문기자 출신 애널리스트 메리 미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제11회 올싱스디(All Things D)’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2010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4%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29%로 2년 사이 점유율이 7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0년 1분기 1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22%로 1.4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성장속도가 애플보다 훨씬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과 질 모두 괄목할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6월 갤럭시S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분야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고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며 애플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는 한 달 만에 전 세계 100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의 저가 제품 출시 시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3분기 중 저가 모델 아이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송고. 성남벤처넷 www.snven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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