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시대를 대비하여 고령자의 사회참여 및 건강에 관한 정책과제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박용주)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 제3차 인구․고령화 포럼’ 을 공동개최하였다.

지난해 11월 처음 개최된 인구·고령화 포럼은 지난 2월 ‘ 100세 시대에 대비한 노동 및 금융시장의 정책과제’ 를 주제로 2차 포럼을 개최하였으며, 이번이 3번째 포럼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급속도로 빨라지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일자리,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와 건강에 관한 정책에 관심이 높은 민관 전문가 및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은 무엇인지, 노후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장애요인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 활기찬 고령사회를 위한 일자리 정책’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GDP 대비 취약한 수준에 있는 서비스 부문을 확대시켜 장년층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면서 사회적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장년층이 청년층과 한 일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관계라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영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들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정형선 연세대학교 교수는 ‘ 고령화시대의 건강정책 과제’ 라는 주제발표에서 주로 질환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투자 및 관리를 강조하였으며, 건강관련 제도 간의 연계성 확보를 통하여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포럼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포럼을 통해 현장의 많은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장 의견과 전문가들의 제안들은 향후 정책과제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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