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V 시장에 대해 성장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PV 기술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2013년 PV 시장 분석

독일은행(Deutsche 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2013년에 38~40 GW로 성장한 후 2014년에는 45 GW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및 중국의 태양광 수요 급증과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향상으로 수요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일본, 미국, 인도 및 중국과 같은 지속가능한 PV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칠레, 중동, 동남 아시아와 같은 신흥시장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유럽의 PV 수요는 안정화될 전망이다.

또한, NPD Solarbuzz도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20 GW 규모가 도입되어 2013년 PV 수요는 최대 35.1 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NPD Solarbuzz는 지난 연초에는 2013년 PV 수요가 31 GW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

NPD Solarbuzz의 애널리스트인 Michael Barker는 “전세계 PV시장이 아직 변환기에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10%에 지나지 않았던 중국 및 일본 PV 시장이 전세계 수요의 45%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일본에서 완료된 대규모 PV 프로젝트의 수와 전세계 수요가 35 GW에서 얼마만큼 넘어설 수 있는가는 2013년 PV산업의 성장 수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태양광 분배 발전을 통한 태양광 수용력 목표를 2015년까지 20GW로 대폭 늘려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태양광 분배 발전의 증가 계획은 국가의 전력시스템의 과부하를 피하도록 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 7월에 국가 태양광 목표가 2015년까지 35GW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 태양광 시장이 향후 3년간 매년 10GW씩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태양광 시장

뉴에너지 파이낸스도 “2014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며 태양광 수요 증가 속도가 더욱더 빨라져 세계 태양광 수요는 45~52GW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더욱더 빨라져 세계 태양광산업은 2014년 이후 제 2의 성장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국내 태양광산업 동향

신재생에너지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태양광산업은 누적 설치량이 1GW를 돌파하고,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약 330MW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21MW에 불과했던 태양광 설치량이 발전차액지원제도와 RPS를 통해서 2008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12년 기준 1,019MW 설치되었다.

2012년 279MW가 신규로 설치되었으며, 올해 330M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RPS 기준을 맞추기 위한 태양광설치 수요는 2015년까지 연 300MW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태양광 시장규모는 약 9,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이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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