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00만개의 사물지능통신(M2M) 연결로 세계와 연결된 생활 시장 선도
중국의 사물지능통신(M2M)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이 2013년에 5000만개에 이르러 전세계 M2M 시장의 4분의1을 넘어섬에 따라 중국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GSMA가 ‘중국의 글로벌 M2M시장 주도 태세’(How China is Set for Global M2M Leadership)라는 제하의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 유니컴(China Unicom), 차이나 텔레컴(China Telecom) 등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국영기업 및 정부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게 함으로써 시장의 더 큰 확대와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알렉스 싱클레어(Alex Sinclair) GSMA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은 도시들을 더욱 지능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 기술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고도 발전 국가이다”고 말하고 “중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여 국민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데 반해 많은 국가들은 규제 규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M2M 솔루션 구축이 지연되었다. 자동차와 가전 제품 등 모바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물’들의 숫자를 감안할 때 판매가능 시장 규모와 성장 기회는 엄청나게 크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M2M 시장
아시아는 2013년 말 현재 전세계 1억8900만 개의 M2M 네트워크 연결 사물의 40%를 차지한 세계 최대 M2M 시장이다. 아시아에서는 2010~2013년 사이에 M2M 네트워크 연결이 5500만 건 추가되었는데 이 기간에 중국에서 3900만 건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초기 단계에는 주로 에너지와 교통 산업 부문의 수요에 힘입어 M2M연결이 증가했지만M2M솔루션은 자동차 제조, 스마트 도시, 의료, 교육 및 유통 부문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기본 연결 규정을 넘어서는 첨단 M2M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는 일반적인 수평적 플랫폼을 결합하여 자동차 제조나 의료 산업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위한 전문 수직적 플랫폼을 포괄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중국의 3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활기 있고 혁신적인 M2M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기술 및 상업 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