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net POWERLINK 산업용 이더넷 기술이 한국산업표준인 KS 표준으로 제정됐다.
EPSG(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산업표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 통신 네트워크 분야 한국산업표준인 KSCIEC 61158, KSCIEC 61784에 등재되었으며, 지난 12월 5일 KS 표준으로 제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POWERLINK는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개방된 네트워크 기술로써, 해외는 물론 국내 스마트 공장 추진을 위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기기에서 선진 혁신 기술로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POWERLINK 기술은 개발업체에 종속적인 경쟁기술과 달리 비영리 협회 조직인 EPSG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완전 무료일 뿐만 아니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모든 면을 만족시키는 처음이자 유일한 산업용 실시간 이더넷 표준이다. 이번에 EPSG가 취득한 KS표준은 KSCIEC 61158-3-13, KSCIEC 61158-4-13, KSCIEC 61158-5-13, KSCIEC 61158-6-13, KSCIEC 61784-5-13 등 총 5종이다.
“Ethernet POWERLINK가 KS표준으로 제정됨에 따라, 국제 표준의 개방형 솔루션에 대한 국내 자동화 산업에서의 기술 도입이 큰 진전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산업용 사물인터넷를 통한 스마트 제조/스마트 공장 구축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사 독립적인 개방형 솔루션인 Ethernet POWERLINK가 국내의 다양한 자동화 산업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초석을 다졌습니다.”라고 IEC/TC 65 전문위원회의 홍승호 교수(한양대학교)는 말한다.
“완전한 오픈소스 기술인 POWERLINK와 openSAFETY는 이번 KS 표준 제정을 계기로 국내의 다양한 산업 자동화 영역에서 보급을 확대해,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된 한국의 기술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EPSG 회원사인 B&R코리아 이인용 대표이사는 말한다.
EPSG 관계자는 “Ethernet POWERLINK의 KS 표준화를 시발점으로 POWERLINK Korea 협회를 설립할 예정이며, POWERLINK가 개방형 산업용 이더넷으로 국내 시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기술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thernet POWERLINK는 완벽한 특허 무료, 벤더 독립적 및 완전한 하드 실시간 성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신 시스템이다. 개방형 소스 버전은 2008년에 무료로 오픈했다. CANopen의 전체 범위를 POWERLINK로 통합하고, IEEE 802.3 이더넷 표준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프로토콜간 모든 네트워크 토폴로지에서 선택의 분산을 허용하고, 핫플러깅 기능과 모든 표준 이더넷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EPSG(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은 모션 제어와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2003년에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 협회이다. 그 목적은 2001년에 B&R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된 POWERLINK 프로토콜의 표준화 및 개발이다. 고성능 실시간 통신 시스템은 us(마이크로 세컨드) 범위에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IEEE 802.3 이더넷 표준을 기반으로 한 선두적 프로토콜이다. EPSG는 CAN 자동화(CiA)와 IEC와 같은 주요 표준화 그룹과 협력한다. B&R의 business manager인 Anton Meindl이 협회 CEO를 맡고 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