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최초로 선박에 운용될 DC(직류) 기반 전기 시스템을 수주하였으며, 공급되는 Onboard DC Grid를 통해 선박의 연료소모 및 배기가스를 20%까지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두주자인 ABB는 선주사 Myklebusthaug Management로부터 최초로 직류 전력 그리드(DC Power Grid)를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수주를 발표하였다. 이 장비는 노르웨이에서 건조 중인 신규 해양 플랫폼을 위한 지원선에 적용되며, 이로써 해양 지원선이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며,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로 운항될 수 있게 된다.
전통적인 전기추진 선박은 병렬의 DC가 AC회로에서 스러스터(Thruster) 및 추진 드라이브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 AC회로에서 전력의 80% 이상이 소모된다. ABB의 선박용 DC 그리드 (제품명: Onboard DC Grid)는 상당한 전력 절감효과를 가지는 단상 DC회로를 통해 전력을 고루 분배하는 방식인 최적화된 추진시스템으로 한발 앞선 발전을 상징한다.
최초로 DC기반 전기시스템을 선박에 적용
2011년 5월에 출시한 ABB사의 Onboard DC Grid는 DC를 이용한 전력 재생방안의 일부로써, 다양한 종류의 선박에 전기추진 및 고효율의 전력 분배를 제공합니다. 해양지원선, 터그보트, 페리 그리고 요트와 같은 저압 회로를 갖춘 선박용으로 고안되었으며, 연료소모 및 배기가스를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태양열판, 연료전지, 배터리와 같은 보조 DC 에너지원을 선박용 Onboard DC Grid로 직접 연결하여 선박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Onboard DC Grid는 선박이 출항 첫날부터 낮은 배기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로 운항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ABB그룹에서 공정자동화 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Veli-Matti Reinikkala가 언급하였다.
ABB는 2013년 1분기 내에 인도 예정인 길이 93m의 5,000톤에 달하는 다용도 유전 지원 및 건설 선박에 모든 전력, 추진 및 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전체 Onboard DC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ABB社 Onboard DC Grid의 주요 강점은 더 이상 선박 엔진을 고정된 속도로 운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연료소모를 최적화하기 위해 엔진속도가 조정된다는 것이다. 즉, 연료 소모를 최적화하도록 엔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부피가 큰 변압기나 배전반이 필요하지 않아 전기시스템의 설치장소 및 무게를 3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선박내의 시스템 구성요소들의 위치지정에 있어 보다 큰 유연성을 가지므로 그만큼의 공간을 추가적으로 승객을 태우거나 화물을 탑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ABB(www.abb.com)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분야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산업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의 국가에서 135,000명의 전문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0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