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I, 엔지니어의 축제 NIDays 2012 성황리 개최

글.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대표 김주엽, www.ni.com/korea, 이하 한국NI)는 지난 11월 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000여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2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주엽 한국NI 대표이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이 NIDays 2012에 방문해 주셨다. 행사의 규모가 커진 것과 동시에 각 세션과 전시부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한국 시장에서 NI 솔루션 활용 분야가 확대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NIDays 2012을 통해 소개한 NI의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이 각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측기의 재정의가 필요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NI 마케팅 총괄 본부의 황지호 본부장은 오늘날 테스트 엔지니어가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측기 재정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하고, NI의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의 플랫폼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NI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VST(벡터 신호 트랜시버) 제품의 데모시연을 통해 기존 박스형 계측기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NI VST는 벡터 신호 생성기(VSA) 및 벡터 신호 분석기(VSG), 프로그래밍 가능한 FPGA가 모두 통합된 계측기로 사용자 어플리케이션 요구에 따라 정의되는 소프트웨어로 디자인된 혁신적인 계측기이다.

황지호 본부장은 퀄컴사의 실제 계측사례를 들어, 초기 박스형 계측기에 비해 고속의 802.11ac에 이르기까지의 측정을 통해 200배이상 빠른 계측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VST가 최신의 통신규약을 만족하는 계측기이다.

이번에 발표한 NI의 VST(Vector Signal Transceiver)는 PXI Express 기반의 RF계측기로써 NI PXIe-5644R 모델이다. 세부기능으로는 무선 주파수 대역 6GHz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실시간 대역폭을 80MHz로 충분한 대역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802.11ac처럼 광대역의 솔루션들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그리고 3개 슬롯의 모듈안에 VSA와 VSG가 함께 포함이되어 크기 또한 매우 작아진 것을 볼 수 있다.

VST의 특징으로는 재프로그래밍 가능한 고성능의 FPGA를 내장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FPGA를 통해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VST에는 자일링스의 버텍스-6 FPGA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LabVIEW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NI의 RIO 기술과 코어 제품인 소프트웨어 LabVIEW 2012에 대한 신기능 소개와 더불어 의료, 자동차, 국방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된 어플리케이션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NI 소프트웨어 R&D 부사장인 David Fuller가 방한하여 태블릿 PC에서 LabVIEW의 활용 방법 등 LabVIEW의 미래를 선보였으며 실제 데모 시연을 통해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주요산업별 측정 계측 솔루션

오후에는 측정, 제어, LabVIEW 특강, 자동화, RF, 소프트웨어, 데이터 수집 6개의 트랙에서 35개 이상의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국NI 엔지니어가 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 RF 통신, 산업용 장비, 의료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국내 주력산업의 다양한 측정 계측 솔루션을 소개했다.

발표 세션과 함께 AnTS, AWR, 자일링스 등 18개 협찬사가 전시에 나서 제품을 시연하였고, 현장에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세일즈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 NI 솔루션을 활용한 논문 우수작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SBS 희망 TV에 기술협찬으로 소개되기도 한 희망 자전거 타기 부스는 고객이 자전거를 탄 거리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중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주엽 한국NI 대표는 “올해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1년도에 워낙 큰 성장을 지속했고, 12년도의 전반적인 경기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하고, “걱정은 내년(2013) 전반기다.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의 코어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2013년도를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생산성 높은 제품들을 타깃시장으로 하여 메이저 어카운트들을 관리해 나가는데에 가장 큰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분야로써 의료, 스마트그리드, 무인자동차,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의 분야에도 계속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분야는 11년과 12년에도 많은 성과를 낸 분야이기도 하다.

LabVIEW FPGA를 통한 FPGA 디자인 단순화

황지호 본부장은 VST와 관련하여 “현재 자일링스 버텍스 및 스파르탄의 다양한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ARM과 자일링스의 FPGA가 함께하는 징크(ZYNQ) 칩을 지원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NIdays 행사에는 지난해 보다 더욱 활발한 SNS(소셜미디어) 활용을 통해 참여를 이끌었다. 트위터를 통한 다양한 추천 및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했다. LabVIEW의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인 마이랩뷰(www.mylv.net) 회원들을 위한 편의 제공과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는 물론, 행사 현장에서의 다양한 참가소감 및 행사 사진, 인기 시연 등에 대한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주목받았다.

NIDays 2012 행사안내
ni.com/korea/nidays

[박스]
#NIDays 2012 산업별 하이라이트

RF 통신
최근 테스트 엔지니어들이 직면한 802.11 통신 표준에 맞는 테스트 기기측정을 위해 NI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VST(벡터 신호 트랜시버)가 최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히고 Qualcomm Atheros의 적용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또한, 최신 모바일 통신 테스트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RF 개발 및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Radio 플랫폼 사례를 소개했다.

전자 및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및 전력 반도체 테스트 자동화 방법, 테스트 하우스의 양산 테스트 비용 절감과 PXI 플랫폼 활용 사례, RF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PXI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자동차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모델 기반의 설계기법 적용 사례와 계측용 빅데이터 관리, 분석, 보고서까지 자동화하는 방법, 무인 플랫폼 개발 및 양산 사례, N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한 요구사항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사례와 함께 임베디드 네트워크 통신 및 프로그래밍 기법인 CAN/LIN에 대해 소개했다.

산업용 장비
산업용 장비 개발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차세대 서보 프레스 장비 개발 사례, NI CompactRIO를 활용한 KNR 유압 로봇팔 제어 사례, 그리고 Vision & Motion 통합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광음향 초음파 진단기기의 개발 사례와 이동형 X-ray 영상진단기기 개발 사례, LabVIEW 소프트웨어 밸리데이션 및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툴킷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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