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의 랙 수 75% 감소, 전력 소모 최대 83% 감소
세계적인 스토리지 기술 및 솔루션의 선도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Corp.)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솔루션을 위해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SanDisk® InfiniFlash™)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이 지난 2015년 10월에 190억 달러에 인수한 플래시메모리 전문 브랜드이다.
소프트뱅크는 이전까지 일부 용도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결합한 전통적 스토리지 시스템을 사내에 구동하고 있었다. 이번 발표로 소프트뱅크는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을 실시간 데이터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용 핵심 스토리지 엔진으로 활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의 다중 페타바이트 시스템을 사내에 구축함으로써 범용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소프트뱅크 IT 시스템 인프라 부문 시스템 인프라 담당 디렉터인 야스유키 가토(Yasuyuki Kato)는 “소프트뱅크는 데이터 센터 운영의 비용 및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내 플랫폼에 플래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샌디스크의 플래시 개발 및 생산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 센터용으로 출시된 최초의 초대용량 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인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은 고속 I/O 성능과 더불어 기존의 플래시 기반 플랫폼에 비해 높은 밀도를 제공하고,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많은 면적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수 페타바이트에서 수백 페타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 처리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은 3U 플랫폼 하나에 최대 512TB의 용량을 제공하며, HDD 기반 스토리지의 경제성과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의 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미들 사이즈부터 대규모 확장까지 지원이 가능한다. 압축 및 중복 제거 없이 기가바이트당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결합하여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플래시 기술의 규모와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전용 스토리지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온다.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은 최대 8개의 서버와 연결할 수 있어, 신뢰성과 높은 플래시 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연산과 저장공간을 개별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로써 기업은 데이터 센터의 자본 지출 및 운영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