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아나로그 디바이스(이하 ADI)는 2.3A, 105V 입력의 동기식 스텝다운 스위칭 레귤레이터 신제품 LTC710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니어 제품라인으로 발표된 신제품은 연속적인 고전압 입력 소스 또는 고전압 서지를 갖는 입력에서 동작할 수 있게 4.4V ~105V의 높은 입력 전압 범위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시스템 설계자는 외장형 서지 억제 디바이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LTC7103은 48V 자동차, 36V ~ 72V 텔레콤, 우주 및 항공, 듀얼 배터리 상용차 등 다양한 차량용, 산업용, 통신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LTC7103은 내장된 고효율 전력 스위치를 통해 최대 2.3A까지 연속적인 출력 전류를 제공할 수 있다. LTC7103은 EMI/EMC 방출을 초저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우수한 효율을 유지하면서 자동차용 CISPR#25, Class 5 규격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해준다. LTC7103은 12V 출력 시 96% 이상, 3.3V 출력 시 90% 이상의 파워 변환 효율을 달성한다. 잡음에 민감한 주파수 대역을 피하기 위해, 사용자는 LTC7103의 내장 PLL을 사용하여 스위칭 주파수를 200kHz ~ 2MHz 사이에서 설정하거나 또는 이 범위 내의 어떤 주파수와도 동기화 할 수 있다.
LTC7103은 독창적인 고정 주파수 평균 전류 모드 제어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 아키텍처는 우수한 루프 안정성과 빠른 과도 응답 특성을 나타낼 뿐 아니라, 외부 감지 저항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출력 전류 프로그래밍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조절 가능하고 매우 정밀한 전류 제한 특성으로 LTC7103은 배터리 또는 커패시터 충전 및 LED 조명 같은 전류 소스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LTC7103은 무부하 시 출력 전압을 제어하는 동안 단지 2µA의 입력 대기 전류를 소비하기 때문에 올웨이즈온(always-on) 애플리케이션에서 배터리 동작 시간을 늘려준다. 리플이 낮은 버스트 모드(Burst Mode®) 동작은 경부하에서 고효율을 제공하면서 출력 리플을 낮게 유지한다. 리플을 이보다 더 낮추어야 한다면 펄스 스키핑 모드(pulse-skipping mode)를 선택하면 된다. LTC7103은 40ns의 낮은 최소 온타임(minimum on-time)과 100%의 최대 듀티 사이클이 특징으로, 1V ~ 최대 입력 전압 범위 내의 어떤 값으로든 출력 전압을 설정할 수 있다.
LTC7103은 1.2V ~ 15V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레일을 포함하여 핀 선택이 가능한 8개의 고정 출력 전압 설정 포인트를 제공한다. 출력 전압이 이처럼 사전에 프로그램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외부에 저항 디바이더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드 사용 면적을 절감할 수 있고 무부하 대기 전류 소비도 줄일 수 있다. 내부 전압 루프 보상 기능은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스위칭 주파수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전압 루프는 외부에 OPTI-LOOP® 보상 기법을 사용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