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대표 장명섭)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국내 지능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 본격적으로 지능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컴MDS는 그동안 지능로봇 시스템의 핵심 요소 기술인 임베디드, IoT 기술을 토대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 Robot AI Service Server Platform)을 개발해 사업전략을 모색해 왔으며, 올해 초 로봇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한컴MDS가 인수한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산업에 공급해 왔다. 물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적재하는 ’인공지능 물류 로봇’에서부터,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전시 해설사 로봇’, 실내 공기가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기청정 로봇’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지금까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을 공급했으며, 충주 원예농협, 성주 월항농협, 코웨이, SKC 등에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국내 서비스, 산업용 로봇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기술 전문업체다.
코어벨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약 80억원으며, 한컴MDS는 코어벨의 지분 58.07%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한컴MDS는 코어벨 인수를 계기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완제품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SW에서부터 HW를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당사의 임베디드, IoT 기술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R&D 협업 등 다각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집중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