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CES 2018에서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출시

커넥티드자동차에서 인포테인먼트는 이제 핵심 요소가 됐다.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해 최상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바라는 소비자의 기대치는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와 탑승자가 바라는 차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주요 경쟁력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지난 CES 2018에서 시네모(Cinemo), 발렌스(Valens)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시네모의 차량용 미디어 분배 시스템인 디스트리뷰티드 플레이백(Distributed Playback™)과, ST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인 아코도5(Accordo5) 및 텔레매틱스 프로세서인 텔레마코3P(Telemaco3P)로 구동되는 발렌스의 HDBaseT 오토모티브 기술로 구성됐다.

발렌스는 HDBaseT를 처음 개발하고 HDBaseT 얼라이언스를 주도해 설립한 회사로, HDBaseT 기반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발렌스의 HDBaseT 오토모티브 기술은 최대 15미터의 단일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로 고해상 비디오와 오디오를 동시에 전송하고 이더넷 및 제어를 처리할 수 있어 커넥티비티를 간소화하고 까다로운 EMC 환경에서도 성능을 보장한다. 제로 레이턴시에 가까운 성능으로 6Gbps의 풀 듀플렉스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 센서 및 주변 환경의 추가 데이터를 이용해 주차 장소, 호텔 및 레스토랑 예약, 교통 정보와 같은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투영할 수도 있다.

HDBaseT 오토모티브 구성 방안 (이미지. HDBaseT  얼라이언스)

미하 리슬링(Micha Risling) 발렌스 오토모티브사업부 총괄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자동차가 커넥티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특히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와 관련하여 더욱 훌륭한 차량 경험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HDBaseT 오토모티브는 우수한 성능, 낮은 대기시간, 아키텍처 유연성과 같이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전송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들을 모두 갖추어 고효율의 커넥티비티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또한 ST 및 시네모와의 협력을 통해 발렌스의 HDBaseT 오토모티브 기술이 적용된 여러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최상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발렌스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촉진펀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680억원) 스타트업 펀드 기금을 투자키로 발표해 주목받았다. 투자에는 삼성촉진펀드 외에 골드만삭스, 델파이, 미디어텍 등도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이전에 인수한 하만의 스마트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에 발렌스의 지능형 네트워크 반도체칩을 결합하게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HDBaseT 얼라이언스는 LG, 삼성, 소니, 발렌스를 최고 기관인 보드멤버로 2010년 설립됐다. HDBaseT는 오토모티브, 오디오비주얼, 인더스트리얼, 컨슈머 등의 카테고리를 두고 적용분야별 기술 과 표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valens HDBaseT automotive 이미지 (이미지. 발렌스)

발렌스의 HDBaseT 오토모티브 칩셋과 결합된 시네모의 디스트리뷰티드 플레이백은 ST의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인 아코도5와 텔레매틱스 프로세서인 텔레마코3P로 구동된다. 아코도5는 인포테인먼트에 비용 최적화된 프로세서 솔루션이며 텔레마코3P는 안전한 인터넷 및 와이파이 접속을 위한 자동차용 보안 프로세서이다. HDBaseT 오토모티브는 차량의 스마트 안테나(Smart Antenna)를 중앙 장치 처리를 위해 연결한다.

파비오 마끼오(Fabio Marchio) ST 오토모티브 및 디스크리트 제품 그룹의 마이크로 및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사업본부장은 “이제 자동차 운전자와 탑승자가 제조사에 바라는 것은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차량 성능의 우수함과 함께 최상의 안전과 보안을 제공받는 것이며, 발렌스의 HDBaseT 연결 기술 및 시네모의 미디어 분배 시스템과 함께 ST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아코도5 및 텔레매틱스 프로세서 텔레마코3P를 사용하여 현재 우리가 공급하는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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