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MNO, IoT 플랫폼을 위한 유연한 원격 프로비저닝 서버(remote provisioning server) 솔루션 제공
Arm이 차세대 셀룰러 IoT에 안전한 SIM 아이덴티티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그동안 SIM 카드는 휴대전화 및 기타 무선연결 기기에 안전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고품질 메커니즘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기존 SIM은 디바이스에 설치된 이후에 소유권 변경이 불가하며, 이동통신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 MNO)를 변경하려면 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스마트 시티나 커넥티드 농어촌, 디지털화된 산업 환경에 걸쳐 수 조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존재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많은 디바이스들이 셀룰러 커넥티비티의 이점을 누리겠지만, 물리적으로 SIM 설정을 변경하는 것은 확장성이 떨어지며,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물리적 SIM 변경 문제와 더불어, 기존의 SIM 기술은 배치 규모가 크고 비용에 민감한 상황에서 소형 IoT 디바이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IoT 시장이 커지면서 자격증명 관리의 투명성과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화와 비용 효율성이 필수적이며, 셀룰러 IoT 디바이스에 안전한 아이덴티티를 제공하는데 있어 임베디드 SIM(eSIM)과 최신 통합 SIM(iSIM) 폼 팩터 단계로의 진화는 매우 중요하다.
Arm의 새로운 기술은 GSMA 임베디드 SIM 규격을 준수하며, 이는 디바이스 제조사와 서비스 공급자들의 셀룰러 IoT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한 아이덴티티를 제공한다. 이를 Arm의 CryptoIsland와 같이 향상된 하드웨어 보안을 위한 온칩(on-chip) 보안 솔루션과 함께 활용하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셀룰러 모뎀, SIM 아이덴티티를 하나의 IoT SoC에 통합시킬 수 있어 디바이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2017년도 머시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최대 4.4조 개의 IoT 디바이스가 셀룰러 연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rm의 기술은 SIM 아이덴티티 및 관련 보안수준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더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사업자, 반도체 기업, 모듈 업체들이 셀룰러 IoT 시장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진이며, 이미 BT, 소프트뱅크(SoftBank), 스프린트(Sprint)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안전한 아이덴티티는 Arm이 2017년 말에 발표한 안전한 커넥티드 디바이스 구축을 위한 최초의 범용 산업 프레임워크인 PSA(Platform Security Architecture)의 핵심 원칙이다. PSA는 하드웨어와 펌웨어를 지원하는 강력한 시스템 아키텍처로, 공통 보안 원칙을 일련의 시스템 요구사항 및 인터페이스로 통합시켰다. Kigen 제품군은 PSA에 명시된 보안 및 절대적인 아이덴티티 원칙을 준수한다.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Arm IoT 디바이스 IP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rm의 기술은 셀룰러 IoT 통합의 새로운 수준을 가능케 해, 셀룰러 IoT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그리고 수익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