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로템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인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우 신임협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로봇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드는 ‘로봇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3월 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로봇 산학연 관계자 및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우유철 현대로템 대표이사 부회장을 제8대 협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
우유철 신임협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의 로봇사업자 대표단체로서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고, “도래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고 회원사 권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로봇 수요 창출을 위해 분야별.이슈별 위원회를 적극 운영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드는 로봇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신임협회장은 1983년 현대중공업에서 출발해 이후 현대우주항공,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을 거쳤다. 2010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올랐으며, 2014년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2018년 현대로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현대제철에서는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승진했다.
이번 2019년도 총회를 통해 한국로봇산업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로봇 사업자 단체’를 사업목표로 내걸고, 회원사 비즈니스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사업자 단체 본연의 역할 수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협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로봇 이벤트인 로보월드의 글로벌화 및 대형화와 로봇기업 신규판로 개척 활동을 통한 ‘회원사 제품 판로 개척’사업, 세계로봇연맹과 미일중을 중심으로 해외 단체와의 교류 및 행사 개최를 통한 ‘국제 교류 확대’ 사업 등 주요 5대 사업과제를 발표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