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FA업계의 국산화 시대를 이끌어 온 산업용 센서·컨트롤러 전문기업 오토닉스가 산업 자동화 업계에서도 매출액의 약 12%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1983년 독자기술로 디지털카운터 개발을 시작으로 외산일색이던 산업자동화 제품들을 국산화하며 국가기술력 확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편집자 주]
국내 FA업계의 국산화 시대를 이끌어 온 산업용 센서·컨트롤러 전문기업 오토닉스(대표이사 박용진)는 산업 자동화 업계에서도 매출액의 약 12%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오토닉스가 R&D와 연구인력에 매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자 기술력 확보’와 ‘국산화’에 있다.
과거 일본, 미국, 독일 등 외산 제품이 즐비하던 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오토닉스는 산업 자동화 제품 및 기술 ‘국산화’에 힘써왔다.
1983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카운터인 K시리즈를 개발, 국산품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자동화 산업 내 ‘국산화’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를 필두로 국내 최초 5상 스테핑 모터 개발 등 외산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독자 기술력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오토닉스는 기술력을 보다 강화, ‘국산화’에 성공한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2017년에는 식품과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풀 메탈 근접센서 PRF(D)’ 시리즈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2018년에는 물체의 형태, 색상, 크기 등을 검사하는 ‘비전센서 VG 시리즈’를 국내 업계 최초 상용화시켰으며 올해는 ‘LiDAR 레이저 스캐너 LSE 시리즈’를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오토닉스는 FA 업계 내 외산 일색이던 산업 자동화 제품들을 국산화하며 국내 산업의 발전과 국가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 가고 있다. 특히, 이는 현 일본의 수출규제 상황과 연관되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산업 현장 내 필수 제품들을 국산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현장 내 적용되고 있는 제품 중 다수가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고 밝히며, “하지만, 수출 규제 시행 이후 산업별 필수 제품 및 다양한 분야에서 국산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요청이 쇄도 중인 상황”이라며 자동화 산업 내 국산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 증대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요청이 들어오는 분야 중 반도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오토닉스는 국산품 대치와 더 나아가 국내 FA 시장 및 미래를 위한 국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대거 공개
오토닉스는 최근들어 국산화에 성공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대한민국 산업 자동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닉스는 세이프티 제품 및 변위센서 등의 고기능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더욱 발 빠르게 오토닉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토닉스가 출시한 제품들의 대부분은 외산 제품을 대체하고자 국산화 및 상용화시켰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비전센서 VG 시리즈의 경우, 국내 업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하여 비전 시스템의 국산화 시대를 연 제품이다. 또한 모션 디바이스 중 5상 스테핑 모터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팩토리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 제품군들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커플러와 확장 모듈 조합을 자랑하는 슬림 리모트 I/O ‘ARIO 시리즈’와 더욱 강화된 기능을 선보인 디바이스 통합 관리 프로그램 ‘DAQMaster Pro’, 다채널 모듈형 고기능 온도조절기 ‘TMH 시리즈’ 등 산업용 통신 제품군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