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Ergo(얼고) 엣지 추론 프로세서 공개…4개 이상의 GPU성능에 필적하는 TOPS와 55 TOPS/W, 20mW로 대량 신경망 처리 가능
엣지(edge) 추론 솔루션 기업인 퍼시브 코퍼레이션(Perceive Corporation, 이하 퍼시브)은 오늘 회사를 출범시키고, 자사의 첫번째 제품인 ErgoTM (얼고) 엣지 추론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Ergo는 보안 카메라, 스마트 가전제품, 휴대폰 같은 소비자 가전제품에 획기적인 정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Ergo 칩과 레퍼런스 보드는 현재 주요 고객에게 시제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 양산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퍼시브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를 위한 혁신적인 오디오, 이미징 및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엑스페리(Xperi, 코리아 대표 유제용)가 대다수의 주식을 소유한 자회사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높은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Ergo는 센서 데이터를 기기에서 클라우드로 보내 분석해야 하는 필요성을 없애 준다. Ergo의 실시간 온 디바이스(on-device) 추론 프로세싱은 비디오나 오디오처럼 소비자 경험과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매우 중요한 기기에 이상적이다. 보안 카메라의 잘못된 알림을 줄이거나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 연장, 혹은 가전 제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는 등 Ergo는 소비자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주변환경에 대한 이해와 지능적인 반응을 가능케 하여 제품의 기능을 개선시킨다.
스티브 티그(Steve Teig) 퍼시브 CEO는 “모든 사람들이 더 스마트한 제품을 원하지만, 지금까지는 클라우드만이 니즈에 부합하는 정확성을 제공해왔다. 퍼시브는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의 가능성을 재정립할 새롭고 엄정한 수학적 추론 방법을 개발했다. 퍼시브의 Ergo칩은 데이터센터 수준의 정확성과 성능을 소비자 가전제품에 제공, 초저전력으로 작동하면서도 높은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존 커셔너(Jon Kirchner) 엑스페리 CEO는 “퍼시브의 신제품은 퍼시브의 머신러닝에 관한 연구와 엑스페리의 이미징, 오디오 및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고유 경험을 결합하기 위해 엑스페리가 2년여에 걸쳐 진행한 집중 투자와 혁신의 결과물이다. Ergo는 업계의 판도를 바꿀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 플랫폼”이라며,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가정, 모바일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퍼시브 플랫폼은 우리 비즈니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엑스페리는 퍼시브가 기술의 상용화, 파트너와의 협업, 그리고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여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혁신적인 소비자 가전제품 출시 지원
엣지 추론 프로세서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기능은 제한된 반면, 현재로서는 데이터센터에서만 구동되는 신경망(neural network)의 복잡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그 간극이 커지고 있다. 퍼시브는 YOLOv3, M2Det 등 여러 정교한 네트워크를 Ergo상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이러한 격차를 해소한다. 또한, 엣지 디바이스에서 높은 정확성, 고성능, 초저전력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제품 제조업체들이 보안 카메라의 잘못된 알림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개인정보보호를 개선하는 등 스마트 디바이스의 지능적인 기능을 통해 보다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퍼시브는 Ergo 추론 칩과 더불어, 일반적인 추론 작업을 위한 표준 이미징 및 오디오 추론 애플리케이션과 레퍼런스 보드 패키지 솔루션을 OEM에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은 퍼시브의 지원을 받아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미 커넥티드 카메라 및 보안 업계 주요 기업들은 첨단 신경망 애플리케이션을 신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Ergo를 채택했다.
데이비드 매킨타이어(David McIntyre) 퍼시브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는 창업 초기부터 알로(Arlo)와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왔으며, 이들이 Ergo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알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양사의 노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저전력으로 데이터센터 수준의 정확도, 성능,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제공
Ergo 엣지 추론 프로세서는 여러 다른 종류들로 이뤄진 대규모 신경망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4개 이상의 GPU에 필적하는 부동소수점 TOPS 연산을 제공해, 비디오 객체 감지, 오디오 이벤트 감지, 음성 인식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Ergo는 단 20mW로 초당 30 프레임의 속도, 최대 246 프레임(batch size=1)으로 YOLOv3을 실행할 수 있다. Ergo는 비디오, 오디오는 물론,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RNN(Recurrent Neural Network), LSTM 등 센서 처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신경망을 지원해, 카메라와 보안, 그리고 기타 소비자 제품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옵션을 제공한다.
Ergo는 외부 RAM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7x7mm 크기의 패키지로 휴대폰 및 카메라와 같은 제품에 적합하다. 더불어, 추론을 위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가 없고, 신경망, 소프트웨어 및 칩에 대한 액세스를 암호화함으로써 디바이스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시킨다.
Ergo 칩은 대체 효율의 20배~100배에 해당하는 55 TOPS/W(와트) 이상의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여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발열량을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더 작고 다양한 제품 패키징이 가능하도록 한다. 퍼시브는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와 파트너십을 맺고 22FDX® 플랫폼에서 Ergo 칩을 제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 호건(Mike Hogan) 글로벌파운드리 자동차, 산업 및 멀티마켓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퍼시브의 Ergo 칩은 고성능, 초저전력 IoT 및 엣지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원하기에 완벽하다”며, “퍼시브의 혁신적인 아키텍처와 글로벌파운드리의 검증된 22FDX 솔루션의 조합은 탁월한 성능, 전력 및 면적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스마트 IoT 및 엣지 디바이스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