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포토다이오드(OPD)와 대면적(large area) 이미지 센서 분야의 선두주자인 이소그(Isorg)가 자사의 Fingerprint Acquisition Profile(FAP) 10 모듈이 유기 포토다이오드 기반 광학 지문 센서 중 세계 최초로 FBI 인증을 획득했다.
FAP 10 생체인식 모듈은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공항 및 기타 시설 내 액세스 제어를 위한 모바일 장치 식별을 비롯한 보안 응용제품에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FAP 10은 TFT(Thin Film Transistor·박막 트랜지스터) 기판(backplane)에 유기 포토다이오드를 인쇄해 제조된다. 이소그는 OPD 기반 지문인식센서를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며, 프랑스 리모주에 위치한 최첨단 팹에서 산업용 양산을 개시할 준비를 갖췄다.
이번에 발표된 FAP 10은 기존 광학 방식 지문인식센서의 문제인 고휘도 주변광(High ambient light) 문제를 해결해 경찰, 보안 요원, 기타 특수 임무 담당자들이 실내의 강렬한 조명환경 혹은 실외 어떤 날씨 조건에도 관계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신속히 신원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장 이브 고메스(Jean-Yves Gomez) 이소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FBI 인증으로 보안 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고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유기 전자 기반 생체인식 모듈을 제공하는 이소그의 역량이 확인됐다”며 “이소그는 업계 최초로 OPD 지문 센서의 보안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 센서는 고객의 국경 통제, 출입 제어, 유권자 식별 업무에 필요한 높은 화질, 정확성, 견고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FAP 10은 이미지 센서, 전용 광원, 광학 필터, 구동 전자장치가 통합된 완벽한 솔루션이다. 이소그는 최신 통합 ROIC(Read Out Integrated Circuit)와 자사의 OPD 센서 기술에 최적화된 화질 개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레퍼런스 설계(Reference Design)를 제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모듈은 초경박(두께 2mm 미만) 설계와 모든 실외 환경에 적합한 견고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기존의 크고 무겁고 깨지기 쉬운 프리즘 방식의 경쟁 제품과 달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ID 장치에 이상적이다. 이소그는 모듈 아키텍처로 4개의 지문인식이 가능한 FAP 60, 심지어는 손바닥 전체를 인식할 수 있는 크기까지 쉽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위조인증을 방지하는 안티스푸핑(anti-spoofing) 기능도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FBI 인증을 받은 FAP 10은 0.50×0.65인치(1.27×1.65cm) 크기의 싱글 핑거(Single Finger)용 모듈이며 향후 포 핑거(Four Finger) 모듈인 FAP 60까지 FBI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소그는 스마트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대면적 FoD(Fingerprint on Display·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장 얇고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첨단 기술의 이점을 이미 활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