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클라우드 사업자 NHN이 차세대 AI 컴퓨팅 프로젝트에 그래프코어 기술을 채택했다.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NHN은 이번 협약에서 가속기와 서버가 고정된 비율로 묶인 GPU 기반의 시스템 보다 AI 가속기와 서버 분리를 통한 유연성과 스케일아웃 가능한 설계를 갖춘 그래프코어 IPU-POD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그래프코어 시스템은 고객이 특정 AI 워크로드에 맞춰 서버 개수를 조정하고 배치할 수 있어 최대치의 컴퓨팅 성능과 효율성을 도달하도록 해준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성능 컴퓨팅(HPC)을 포함한 AI 인프라 개발, NHN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 및 오픈스택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이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NHN과 그래프코어가 이번 기회를 통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래프코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AI 및 머신러닝 개발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NHN과의 파트너십은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그래프코어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첫 상업적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선두주자인 NHN이 그래프코어 IPU의 성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래프코어는 인공지능의 미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AI 컴퓨팅 능력을 개발하거나 확장하고 있는 다양한 조직들의 차세대 AI 기술의 적용을 가장 잘 지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래프코어는 이번 협약에 ATOS 및 메가존과 함께한다. 두 파트너사는 NHN 협약 뿐만 아니라 각각의 담당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프라는 전세계 5위, AI 개발은 3위이다. 이러한 한국의 적극적인 AI 확장 기조 속에서 그래프코어의 IPU 시스템은 한국의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