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플리어가 한국가스안전공사(KGS)으로부터 자사 광학가스탐지(optical gas imaging, OGI) 카메라 중 1개 모델이 ‘방폭 인증(Ex ic nC IIC T4 Gc)’을 획득했다.
이번에 방폭(폭발 방지) 인증을 획득한 카메라는 ‘FLIR GFx320’ 모델로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메탄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가스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GFx320 카메라는 이미 ‘국제 방폭 안전인증(IECEx)’을 받았다. 다만, 국내에 수입되는 경우에는 별도로 국내 인증을 획득하도록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이번에 KGS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전자 기계 및 기구가 가연성 가스나 증기, 분진 등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사용될 때 폭발 피해를 막기 위해 방폭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 시 장비 제조사 또는 수입사는 벌금이나 징역 처분을 받게 되며, 사용자도 미인증 제품을 사용하다가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번 KGS 인증은 IECEx 인증서(IECEx EMT 16.0016x Issue No.4)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GFx320 카메라 사용이 가능한 장소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분류한 세 가지 위험 장소 중 2종 장소(Zone 2)다. 2종 장소는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뜻한다.
류제복 텔레다인 플리어 코리아 부장은 “이번 KGS 방폭 인증은 플리어 광학가스탐지 카메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ECEx 인증에 이어 국내 방폭 인증까지 획득한 GFx320을 이용함으로써 가스 및 정유 시설과 대규모 화학공장 등에서는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함께 사고 예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 증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다인 플리어는 이번에 국내 방폭 인증을 획득한 GFx320 외에 다양한 광학가스탐지 카메라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GF620, GF320(메탄·탄화수소 탐지용) △GF77a, G300a(메탄·탄화수소 탐지용-설치형) △GF306(육불화황(SF6) 및 암모니아(NH3) 탐지용) △GF346(일산화탄소(CO) 탐지용) △GF343(이산화탄소(CO2) 탐지용) △GF304(냉매가스 탐지용)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