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이 2,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는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이 2021년의 410 만대 판매에 이어 2030년까지 연 평균26.8%의 성장을 기록, 3,4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25년까지 판매될 자동차의 25%가 현재 5%에서 전기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 중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차량이겠지만 국가별 규정 준수를 위해 내연 엔진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의 충전 인프라가 더욱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730만 대를 기록했던 전기 자동차용 충전기는 편의성, 원가 절감 및 다양한 지원 정책 – 우대율, 장비 구매 인센티브 및 리베이트 -등으로 인해 급속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배터리의 비용 절감이 도로 위의 전기 자동차 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정책 포트폴리오 역시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특히 모든 거버넌스 수준에서 전기 자동차 정책 지원이 지속 가능성을 띔에 따라 2070년까지 순 배출량제로를 달성한다는 글로벌 친환경 원칙이 더욱 지배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생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점점 커지고 있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특허 혹은 라이선스를 통해 단순 생산 이외의 분야에서 벌어지는 사업 행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11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380개 이상의 추가 특허를 출원중인 Enevate – 총 특허 및 공정 특허 포트폴리오를 약 500개에 가지고 있음 – 는 모든 경쟁업체들을 합친 것보다 실리콘 배터리 기술에 더 많은 특허 제품군으로 최근 국내의 에너텍 인터내셔널과 생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운송, 모빌리티 및 예비 전력 시장용으로XFC-Energy®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게 된다.
Enervate는 총 2억 달러의 기존 투자 외에 작년에 미화 8천백만 달라의 추가 투자를 확보함으로써 실리콘 양극 기반 배터리 기술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각국의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조만간 전기 오토바이용 고속 충전기를 상용화하는 데에 이어 2년내로 일반 전기 자동차용 충전기 생산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