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가 엔비디아(NVIDIA)와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델피(Delfi™) 디지털 플랫폼과 루미(Lumi™) 데이터 및 AI 플랫폼을 포함한 SLB의 글로벌 플랫폼 전반에서 산업별 생성형 AI 기반 모델의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부인 엔비디아 네모(NeMo™)를 활용하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또는 에지(Edge)에서 실행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생성형 AI를 개발한다.
SLB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지하 탐사, 생산 운영, 데이터 관리 등 데이터 집약적인 에너지 산업의 특정 요구 사항과 필요에 맞추어 모델을 구축하고 최적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구원, 과학자, 엔지니어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복잡한 기술 프로세스와 상호 작용하고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SLB의 최고경영자인 올리비에 르 푸흐(Olivier Le Peuch)는 “에너지 생산과 탈탄소화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탐색하고 있는 우리에게 생성형 AI는 변화를 위한 중요한 촉매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맞춤형 생성형 AI 솔루션 탄생을 가속화하여 고객이 운영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총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AI는 지구 전체에 걸쳐 생명을 움직이게 하는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공급할 수 있는 특별한 도구를 에너지 업계에 제공한다”며 “엔비디아 네모를 활용하여 SLB가 만든 사용자 정의 모델은 이 업계의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 전대미문의 통찰력을 제공해 오늘날의 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고 미래의 청정 에너지 혁신을 실현하는 작업을 가속화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LB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2008년에 지하 이미징 및 지구과학 해석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사용하는 혁신을 통해 처음 시작되었다. 양사는 지난 수년간 긴밀히 협력하여 델파이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세대의 SLB의 고성능 컴퓨팅 및 시각화 기술을 최적화했다. SLB와 엔비디아 네모 및 엔비디아 님(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의 통합은 고객에게 기술 워크플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