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송암산단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글러스터로 재조정되어 조성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송암산단 구조고도화의 일환으로 송암디지털콘텐츠산업클러스터 조성 용역을 산업연구원에 의뢰하여 최근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선도기관을 설립해 문화산업체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유인 해 디지털콘텐츠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가는 장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디지털콘텐츠인프라 기반 및 역량강화, 기업역량 제고, 창조형콘텐츠 개발, 인력 질적 제고, 네트워크구축 촉진을 중심으로 한 4개분야 14개사업을 제시했다.

추진은 2015년까지 기반조성기, 2017년까지 본격추진기, 2018년부터 발전기로 정하고 송암산단을 3개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한다.

CGI센터 주변의 1구역 사업으로는 현 남구청 교통과 부지에 실감미디어 제작지원 기반구축, 기획창작지원 기반구축,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플라자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으로 1,7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광주시는 노후화된 송암산단을 구조고도화해 디지털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큰 자본과 기술력이 없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대규모 자본으로 무장한 대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분야로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 우리 지역민들에게 안성맞춤인 산업이라 생각한다”면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 동안 네 차례의 보고회와 현장방문, 입주업체 설문조사, 쟁점사항 협의 등을 통해 사업 구상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안을 검토해 디지털콘텐츠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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