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벤처넷 지식포털] 대구시는 노인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와 더욱더 조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에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치매 및 취약계층 노인에게 가정과 지역 사회 속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간보호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을 마련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노인 인구는 증가하지만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판정한 요양등급자(1~3등급)만 노인주야간보호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제도권 밖에 있는 저소득 노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노인주야간보호시설의 정원 여유분(22개소 정원 449명/현원 328명)을 활용, 광역시 최초로 요양등급심사에서 탈락한 저소득 치매노인에게도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2012년도에 5억 원을 편성, 18개 시설을 지정해 100여 명 정도를 보호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대상 시설과 보호 인원을 늘려 갈 계획으로 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기함은 물론, 노인부양 가정의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가족들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치매문제를 보다 체계적,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구치매종합센터’를 신설해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부터 조기검진, 실태조사, 치료 및 보호,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연구 등 치매 진행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일관성 있는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치매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Alz 학습, 치매예방체조 등 치매예방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실시하는 노인성 치매예방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설과 인력이 독립된 지역재가노인복지 거점기관으로써 ‘재가노인지원센터’도 40개소를 지정한다. 지금까지는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부수적으로 운영해 온 노인서비스사업(구 가정봉사원파견사업)을 2012년도에 50억 원을 투입해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나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인 4,400여 명에게 일상생활·신체활동 지원, 상담,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