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와 뽀로로가 만난다

 

KOTRA(사장 오영호)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 부산시(시장 허남식), 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이하 카툰협회)는 3월19일부터 4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카툰커넥션코리아 2012’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럽 31개사, 아시아 5개사, 국내업체 51개사가 참가한다. 방문 유럽 애니메이션업체 중에는 전 세계 7억 명이 즐기는 앱 게임인 “Angry Bird”를 제작한 Rovio사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2회의 행사에서 다수의 공동제작, 라이센싱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도 비즈니스 상담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며, 3일간 1,000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EU FTA에 따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활성화를 메인 주제로, 총 8개의 애니메이션 산업현안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올해부터 한국, 유럽 이외에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바이어가 추가됨으로써 아시아와 유럽 간의 행사로 확대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U측 행사파트너인 유럽카툰협회도 KOTRA의 아시아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KOTRA와 추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EU FTA와 함께 체결된 문화협력의정서에 따라 한국과 EU 양측의 문화인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 각국의 제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 간 공동제작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하여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한다”라고 밝혔으며, “우리기업의 기술력과 유럽의 자금력 및 기획력을 더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활성화를 위해 KOTRA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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