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밴드 통신망 보급의 확산과 스마트폰 사용자층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홈에너지관리시장(HEM; home energy management)이 니치시장에서 주력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Navigant Research가 발표한 “홈에너지 관리(HEM) 시장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홈에너지관리(HEM) 시장은 SK, KT, LG U+와 같은 브로드밴드 서비스 공급업체와 ADT, 캡스와 같은 보안 업체와 같은 새로운 기업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계속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HEM을 구성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시장을 견인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들어 전력모니터링 시스템 및 네트워크 스위치 기기, 스마트폰용 HEM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규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주목된다.

Navigant Research는 보고서에서 HEM 시장의 세계 시장 매출이 2012년 3억70만 달러에서 2022년 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PIKE 리서치도 HEM 시장이 지난 2011년 1억달러에도 못 미치던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EM 고객 분석에서도 웹 대시보드 유저 및 스마트폰 앱 유저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그래프 참조)


브라운호퍼 연구소 USA도 최근 보고서에서 HEM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HEM시장은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시장과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시장으로 나뉘어 발전하고 있다. home area network (HAN)을 연결하는 것과 홈내의 서로다른 기기들을 제어하는 2가지 개발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HEM 제품들의 최종목표는 주택에서의 스마트그리드 실현에 있다. 이는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피크 전력 소모를 줄이며, 이는 전기요금을 줄여주게 된다. 브라운호퍼 연구소는 현재의 HEM 마켓은 니치 마켓에 불과하지만 향후에는 주력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구글, 시스코, 마이크로소포트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이다.

Navigant Research는 “HEM 시장은 수많은 시험과 유틸리티 주도 사례가 매우 적은 점 또는 고객의 활발한 활용이 적은 점 등으로 상당히 침체를 보였으나 이러한 견해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10년간 요금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의 바람은 계속될 것이고, 더 나은 효율을 위한 의무 규정, 다양한 가격 제도의 폭넓은 이용 그리고 친환경에 대한 강한 정서가 작용해 홈에너지관리(HEM) 채택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HEM 시장은 브로드밴드를 비롯하여, 스마트폰, 태블릿의 기술 발전과 앱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더욱 성장이 리대되는 분야이다. 이에 최근에는 센서 시스템과 브로드밴드로의 네트워크 통합을 구현하는 표준화된 기술들이 부각되고 있다. KNX(www.knx.org)는 이러한 네트워크 통합 프로토콜 기술로 국제 표준에 기반하고 있으며, 급속한 시장 확산을 보이고 있다.

KNX한국협회 서익환 회장은 “단독 주택이든 사무실 단지든 모든 건물에서 편안하고 유연한 냉난방 장치, 조명, 접근 제어 시스템 관리에 대한 수요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 표준의 KNX를 통해 집안의 모든 구성 요소들과 데이터를 전송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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