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 시장은 의무할당제 (RPS), 조세 지원, 및 직접적 환급 프로그램 시행 등 통하여 북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2012년 1분기 실적 기준 북미 전체 수요의 82%를 차지했다. NPD Solarbuzz는 북미시장에 대해 EU와 달리 꾸준한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
미국의 태양광 정책은 주 및 연방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시행되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본 정책들의 시행은 태양광 수요의 지역적 다양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유럽의 경우와는 달리 미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시장, 유틸리티 중심 성장
미국 시장은 과거 2년간 급격히 성장 하였는데, 2011년의 경우 총 2GW 규모를 기록하며 2010년 대비 100% 성장하였다. 설치 부문 (Segment) 기준으로 보면, 유틸리티 부문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서 2010년 대비 182% 성장률을 기록 하였고, 비주거 부문은 전년대비 132% 성장하며 그 뒤를 이었다.
2011년 미국 시장 전반의 급격한 성장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현금 지원 제도(Treasury Cash Grant)의 시행 기간이 만료 되며 상당 부분 주도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유틸리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아래와 같은 주요한 다운스트림 채널상의 변화 흐름을 형성 하였다.
ⓐ 모듈 공급 회사들의 태양광 시스템 설치 역량 내재화
ⓑ EPC 기업 발달
ⓒ 유틸리티 설치 주체에 의한 직접 제품 조달
중국 모듈 제조사들의 미국 내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적 설치 범위를 가진 시스템 설치 기업들은 모듈 조달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전통적 형태의 도매상(Wholesale Distributor)을 통한 수급 구조를 탈피하여 직접적 구매를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olarCity와 같이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설계, 설치뿐 아니라 자금 조달 및 유지 보수를 아우르는 태양광 관련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현재 미국의 주거 부문 태양광 설치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의 주거 부문 태양광 시장은 소규모의 지역 단위의 설치 업자들에 의하여 설치가 이루어져 왔다.
한편 캐나다 시장은 대부분 온타리오에서 시행 되는 RESOP 및 발전 차액 지원 제도 정책에 의하여 주도적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시장에서 유통된 태양광 모듈의 상당 부분은 외국 제조사들에 의하여 출하된 것이다.
캐나다시장, RESOP가 시장 주도
이중 약 50%에 해당하는 모듈은 Firsts Solar, MEMC/SunEdison, 및 Q-Cell 과 같이 수직 계열화를 갖추고 있는 해외의 기업들에 의하여 온타리오 주의 RESOP (Renewable Energy Standard Offer Program: 재생에너지 표준공급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위하여 소비되었다.
온타리오 주는 현재 주에서 규정하는 국내산 제품 사용규제 (Local Contents Requirement)를 충족 가능한 양을 넘어서는 모듈 공급 능력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2012년에 설치 시장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시장 가격 하락을 초래 할 수 있다.
모듈 Distributor 가격 기준 2012년 1분기 실적 기준 모듈 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10% 하락 하였으며, 2013년까지는 약 30% 이상의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0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