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2)
국내외 친환경 녹색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2)’이 지난 6월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저탄소 녹색환경기술 및 그린 에너지 기술 분야의 국내 최대규모의 환경전문 전시회에는 국내 230개 업체와 미국•독일•일본 등 외국기업 76개를 비롯해 총 21개국 306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품목은 녹색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녹색 환경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분야 신기술•신제품 등 총 2천여 종이다.
주요 전시품은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담수화기술, 에너지 절감형•슬러지 절감형 하수처리기술, 폐기물 매립지에서의 매립가스 포집기술 등 기업이나 공공 수요형 기술이다.새집증후군측정기, 전기자전거, 자외선 살균기, 먹는물 전용 수질측정기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신제품도 다수 출품됐다.
올해는 환경기술을 선도할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GS건설(주), 현대건설(주), (주)포스코건설, (주)한화건설, 극동건설(주), 등에서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건설기술을 선보이고, 쌍용자동차(주)는 전기자동차 코란도C,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쏘나타LPDi를 선보였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 국책과제인 EREV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기술을 선보였다. EREV 차량은 근거리 운행시에는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에는 내연기관의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차량에 탑재된 5kW 급 또는 10kW 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 150km/h, 총 주행거리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중거리용 전기자동차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주)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 1단계인 2014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설계 및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한 EV 기술 확보를, 2단계인 2015년까지는 차량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 구축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이 가능한 중국, 일본, 미주, 동남아 베트남 등지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업체의 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인데, 이번 전시회에는 45개 국가의 해외 바이어 250명을 직접 초청했으며, 이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1천여명 이상의 외국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 외에도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에는 국내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80개사와 구직자 3천여명 연계, 취업 관련 유명강사 초청 세미나 및 이미지 컨설팅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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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0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