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시장, 폐루프 시스템 중심의 자동화 산업 성장 폭 커진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동남아 및 호주•뉴질랜드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자동화 산업의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체 에너지 자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 시행에 최적의 국가가 되려면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져야 하며 기술 수용력이 높고, 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한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신뢰되는 산업기반을 갖춘 아시아 태평양, 호주, 싱가폴이 스마트그리드 업체들에게는 최적의 시장으로 여겨진다.

특히 싱가폴은 가장 믿을만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적시에 선례를 따라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의 자동화 산업은 2011년에 약 1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는 2018년에는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산업들이 연계되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들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용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통합 전력망, 자동화 업체에겐 기회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크리슈난 라마나단(Krishnan Ramanathan)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의 감시 및 제어 부문에서 폐루프 시스템(Closed-loop system)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따라서 완전한 시스템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자동화 제조업체들에게 성장 기회가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가 기존의 전기 시설망 부하를 줄여주는 게 사실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스마트 미터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 기술의 사용 패턴이 확인되어야지만 최적의 상태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자동화 시스템은 스마트 그리스 시스템 붕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기업들에게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은 유사 기술들 모두에 내재되어 있다.

환경 단체들이 각 국가 정부들에게 자원을 보존하도록 강요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및 호주•뉴질랜드 지역에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은 점차 더해져가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싱가폴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크게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업체,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시장이 형성 되었다.

라마나단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를 사용하면 보조 동력 장치의 부하 역시 완화시킬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부하를 완화시켜 준다는 것 외에도 배출 기준을 준수시켜 시장 성장 전망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www.frost.com

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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