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상대적으로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TV와 모니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MHL컨소시엄은 지난 5월 27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첨단 모바일 연결 솔루션인 MHL 기술을 채택한 기업이 200여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MHL 구현 기기가 도입된 이래, MHL 사용환경(ecosystem)은 전세계 가전 및 모바일 기기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공급하는 2억 6,000만 대 이상의 제품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MHL을 통해 모바일 기기들은 홈씨어터 수준의 영상 및 디지털 오디오를 HD급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면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MHL을 이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은 게임 콘솔, 모든 기능을 갖춘 휴대용 사무실 또는 홈씨어터 시스템 수준으로 진화될 수 있다.

MHL 제품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 TV, TV 액세서리, 블루레이 Disc™ 플레이어, 오디오/비디오(A/V) 리시버, 모니터, 프로젝터, 어댑터, 자동차 액세서리, 케이블 등이 있다.

MHL 컨소시엄의 주디 첸 의장은 “MHL 기술을 채택한 곳이 200여 개라는 사실은 MHL 표준의 입지가 강화되었고 모바일 경험을 한층 발전시킨 기술 공헌에 대한 증거”라면서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및 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새롭고 강력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HL 컨소시엄은 5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서울에서 2번째 연례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MHL 사용환경(ecosystem)에서 MHL 채택업체들이 여러 제품들간의 상호운영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업체들은 제품의 MHL 규격에 대한 준수 여부를 평가받기 위해 MHL 컴플라이언스 테스트 스펙(CTS: Compliance Test Specification)을 사용한다. CTS는 MHL 컨소시엄에서 정의한 MHL 표준 평가를 위한 일련의 테스트 방식이다. ©

MHL 컨소시엄 www.mhltech.org

[박스]

MHL 2 표준의 핵심 기능

▲ 휴대형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900mA 이상의 전류 공급

▲ 1080p/60 Full HD 비디오 지원(HDCP 지원)

▲ 최대 8개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 양방향 리모콘 기능 지원

▲ 게임 또는 기타 양방향 사용 모드일 때 지연 현상 없음

아이씨엔 매거진 2013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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