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신규기술 영향력 커질 것
2018년 국내 IT 지출이 2.9%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트너는 2018년 한국의 전체 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2.9% 성장한 81조 5,000억원에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전세계 IT 지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3조 7,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글로벌 시장대비 성장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 주유 시장이었던 통신서비스 시장에 비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4조 9천억원에서 5조 3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가트너는 전세계 IT 지출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향후 수년간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들이 브렉시트 여파, 환율변동,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있어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IT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디지털 비즈니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에서 알고리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으로 나아가는 여러 프로젝트들이 성장을 견인하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가트너는 “2021년까지 AI로 생성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기회가 2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직원 생산성을 62억 시간 가량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