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계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전자 디바이스, 자동차 등에 대한 예상치 못한 수요증가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력반도체 수요는 눈에 띠는 성장그래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전력반도체용 팹투자액은 작년보다 46%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는 “전력 반도체 분야의 강력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전력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강력한 수요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6%와 2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SEMI의 최신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16% 성장했다. 올해는 15.5%, 2022년에는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EMI
글로벌 팹장비 투자액 전망

팹 장비 투자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슈퍼 사이클을 경험하였으며, 팹 장비 투자액이 최소 3년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1990년 중반 이후 처음이였다. 그리고 지난 슈퍼 사이클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 기간의 팹 장비 투자액 분야에서 다시 한번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에 힘 입어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액은 2021년에 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큰 성장세는 없이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 규모가 전망된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2021년 280억 달러로 한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되며 D램 분야에 대한 투자는 NAND 플래시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D램과 3D 낸드 분야의 투자에 힘입어 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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