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교환막(Anion Exchange Membrane: AEM) 전기분해 기술 전문업체인 Enapter가 AEM Multicore 전기분해 장치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메가와트 등급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효율 수소 발생기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특허받은 모듈성 기술로 녹색 수소를 위한 저비용 플러그-앤드-플레이 전기분해 장치의 대량 생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종 개발 단계에 진입한 새로운 모델은 음이온 교환막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더욱 활용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AEM Multicore는 유연하고 믿을 수 있는 저비용 녹색 수소 생산을 지원할 전망이다. 현재 주문 접수 중이다.

AEM Multicore의 경우 일일 최대 450kg의 수소를 생산 가능한 온전한 시스템에 440대에 달하는 대량생산 전기분해 장치 코어 모듈인 ‘AEM 스택’이 설치된다. 이는 원유 약 9.5배럴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상당하는 양이다. 이와 같은 모듈성 접근법은 전통적인 메가와트 등급의 전기분해 장치에 대한 저가 대안을 제공하는 한편, 재생 전기 공급량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한다.

Enapter AG 회장 Sebastian-Justus Schmidt는 “AEM Multicore는 경쟁사의 PEM 전기분해 장치보다 저렴하며 대량생산 AME 스택 모듈을 이용함으로써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다”라며 “이와 같은 모듈성 접근법은 전체 시스템의 가격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견고함과 유연성을 훨씬 더 높여주므로 간헐적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멀티-코어 접근법은 전통적인 시스템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스택 모듈 하나가 고장이 나면 몇 가지 간단한 단계를 통해 다른 모듈로 교체가 가능하며 수소 생산을 지원하는 ‘공장 균형’ 시스템에는 중복성이 내장돼 있다. AEM Multicore는 이와 같은 독특한 모듈성 덕분에 재생에너지 공급량 변동에 따라 생산 수준을 유연하게 조정하기도 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AEM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전기분해 기술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Enapter는 자벡에 ‘Campus’ 대량생산 시설(올가을에 착공해서 2022년에 완공 및 가동 예정)을 건설함으로써 녹색 수소 에너지 채택을 가속화 하고자 AEM의 온전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에 따라 AEM Multicore는 속도가 빠른 전기분해 장치 용량 확대에 크게 일조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이에 대한 수요는 독일이 2025년까지 목표로 하는 설치 발전용량 5GW와 같은 목표에 반영돼 있다. Campus의 연간 생산역량이 280MW로 예상되는 가운데 AEM Multicore는 매년 그중 5% 이상을 담당할 전망이다.




추천기사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