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배터리 전원 솔루션을 통합해 배기 가스 저감 및 운영 안전성, 유연성 증대

대우조선해양이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해상풍력 건설사 에네티로 인도할 예정인 3억3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선(WTIV) 2척에 ABB의 전력·자동화·제어 시스템, 실시간 성능 분석, 전기 추진 시스템이 탑재된다. 해당 시스템은 2021년 3분기와 2022년 1분기에 각각 계약됐다.

새로 건조되는 설치선은 미래지향적 선박이다. 최대 수심 65m까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하고 무공해 연료 선박으로 운영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BB 배터리 시스템 적용은 풍력발전기 설치작업부터 배터리 충전 기능을 포함해 선박 운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향상한다.

풍력 발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해상풍력 발전은 용량 6 GW를 추가하며 약 30%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발표한 ‘2050 넷제로 보고서(Net Zero by 2050)’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매년 육상풍력 310 GW, 해상풍력 80 GW 추가 증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새로운 주력 사업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에 대해 ABB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ABB는 해양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검증된 실적과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해상풍력 선박 분야의 강점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결정적 요인”이라고 에네티의 프란체스코 벨루쉬(Francesco Bellusci) 상무이사가 말했다.

“이번 계약은 당사 솔루션이 까다로운 시장 요구를 충족하고 운영적, 환경 측면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부의 마린 시스템 총괄 매니저 르네 브라스타드(Rune Braastad)는 “에네티 승인 인증(Seal Of Approval)은 지속가능한 ABB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동적위치제어(DP) 선박 및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관련 풍부한 경험에 대한 인정이다. 최첨단 선박 프로젝트는 물론 해상풍력시장의 차세대 여정에서 에네티와 함께하고 지원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ABB, 에네티 차세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시스템 공급 계약
차세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사진 – Eneti)

본선의 운용은 ABB 통합 자동화.전력.전기 추진시스템에 의존한다. Closed-bus DP2 시스템의 향상된 내결함성(fault resistance)은 선박 운영 중에 정확한 위치 제어, 안전, 예측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본선에 적용된 폐쇄형 버스(Closed-bus) 시스템은 네트워크 장애요소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전력.추진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엔진 운용을 더 최적화해 본선의 원격진단을 지원하고 효율을 높인다.

ABB는 엔진 운전 시간과 연료 소비 감소를 지원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본선에 통합 적용한다. 배터리 전원은 예비전력 제공, 단기적 부하 급변동을 위한 최고수요 감축(peak shaving), 역에너지 재생, 즉각적 전력 수요 지원하는 향상된 동적 성능 등을 제공해 선박의 운영 유연성을 강화한다.

ABB 디지털 솔루션은 선박 가용성을 높여 신규 WTIV는 수익성 향상 혜택이 기대된다.  ABB Ability™ 해양 원격 진단 시스템은 현장 서비스의 필요성을 줄이고 시스템 성능을 향상한다. ABB Ability™ Octopus – 해양 자문 시스템은 동작.반응 예측 기능을 제공해 선박의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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