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H2SITE의 ‘암모니아-H2POWER(AMMONIA to H2POWER)’ 기술이 로이드 선급(LR)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암모니아를 원료로 연료전지에 사용 가능한 수소를 생산하는 컨테이너형 온보드 솔루션으로, 생산된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으로 변환해 사용하거나 내연기관(ICE)용 연료로 직접 활용할 수도 있다.

암모니아 분해는 온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잠재적 수소 운반체로서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H2SITE의 수소 선택적 멤브레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수소를 지속적으로 회수하여 암모니아 분해 반응의 열역학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저온에서 사실상 완전한 암모니아 전환과 높은 효율을 달성하여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와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AIP 수여를 위한 설계 및 배치 평가에 포함된 내용은 설계의 기본적 측면과 가스 또는 기타 저인화점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분류에 관한 LR의 규칙 및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등이었다. 규칙에 대한 예비 평가가 수행된 이후 위험 평가를 수행하여 암모니아 및 수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 LR의 위험 기반 인증(Risk-Based Certification, RBC)을 위한 십라이트 절차(ShipRight Procedure)에 따라 해결되었는지 확인했다.

H2SITE는 지난해 11월 주마이아 오프쇼어(Zumaia Offshore)의 베르타 B(Bertha B) 선박에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탑재해 암모니아를 수소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의 운영을 시연함으로써 실제 해양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H2SITE의 기술 이사 호세 메드라노(Jose Medrano)는 “멤브레인 리액터를 기반으로 한 해양 탈탄소를 위한 선상 암모니아 분해 기술의 설계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이러한 이정표를 달성해서 자랑스럽다”며 “지난해 공급선 베르타 B에서 첫 암모니아 분해장치와 연료전지 장치를 시운전한 이후 현재 기술을 확장하고 MW급 장치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암모니아-H2POWER 시스템은 추진 시스템 및 보조 동력 장치와 통합되어 해양 플랫폼에서 유조선 및 가스 운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박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로이드 선급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마크 달리(Mark Darley)는 “H2SITE가 암모니아에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은 선주들이 추가적인 가스 분리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선박에서 암모니아와 메탄올과 같은 기타 피드스톡을 수소로 전환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새로운 솔루션에 AIP를 수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해양 가치 사슬과 협력하여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배출량 제로의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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