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이동성 및 에너지 저장을 위한 배터리 산업은 2030년까지 1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COP28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세계적 공약을 기반으로 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산업에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는 일이 필요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에너지 저장 분야의 가장 큰 다자간 조직인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lobal Battery Alliance)가 배터리 가치 사슬과 공공 기관, NGO, 노동조합, 학계를 포함한 더 넓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160개 이상의 회원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이는 배터리 셀 제조업체가 비교 가능한 배터리 여권을 확립해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축하도록 하려는 ‘배터리 패스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이다.

2023년 1월에 Audi와 Tesla가 주도하고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imited(CATL), LG Energy Solution, Samsung SDI, Eurasian Resources Group(ERG) 등이 참여한 세계 최초의 배터리 패스포트 개념 증명이 출시된 이후 현재 진행되는 2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는 제품 수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점수와 함께 GBA Battery Passport의 최소 실행 가능 제품을 확립하게 된다. 이미 11개 이상의 시범 컨소시엄을 포함한 배터리 패스포트 시범 프로그램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 시범 사업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GBA는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CATL), EVE Energy, Farasis Energy , FinDreams Battery, LG Energy Solution, Samsung SDI, Sunwoda 및 CALB Group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가 이끄는 11개의 별도 파일럿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경쟁이 시작되기 전의 독특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이 시범 프로젝트에는 Circularise, Circulor, Glassdome, Nanjing Fuchuang Intelligent Manufacturing Technology를 비롯해 SLR 회사인 RCS Global, Shenzhen Dianlian Technology, Shenzhen Precise Testing Technology 등 7개의 독립적인 추적 솔루션 공급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GBA의 주력 이니셔티브인 배터리 패스포트는 배터리 지속 가능성 규정(EU 배터리 규정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음)과 자발적 표준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조화롭고 추적 가능하며 비교 가능한 배터리 성과 지표의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배터리 규칙 리스트를 통한 보고는 벤치마킹과 GBA ESG 점수 계산을 용이하게 해준다. 이에 따라 GBA는 투자자, 조달 부서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점수를 발급함으로써 제품이 독립적으로 검증되는 성과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두 번째 파일럿은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이며 책임 있는 배터리 가치 사슬에 대한 GBA 비전의 실현을 강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 시작된 개념 증명의 범위를 확대했다. 파일럿 참가자들은 GBA가 소집한 다중 이해 관계자 워킹 그룹에서 개발한 7개의 규칙 리스트에 따라 보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탄소 발자국, 인권 및 아동 노동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기존에 이미 테스트되었던 온실 가스 규칙집을 비롯해 강제 노동, 원주민 권리, 생물 다양성 및 배터리의 순환 설계에 대한 새로 개발된 규칙집 등 총 7개의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지속 가능성있는 성과 기대치를 제시하게 된다. 파일럿 컨소시엄 전체의 가치 사슬 참가자의 보고에 따라 발행되는 차별화된 ESG 점수들이 향후에 일어날 배터리 업계의 위험과 영향을 해결할 규정의 주요 주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싸이트를 통해 이 시범 사업의 결과를 발표할 GBA는 11개 파일럿 컨소시엄에 걸쳐 광산 회사에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르는 배터리 제조업체, 가치 사슬, 그리고 독립적인 솔루션 공급업체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적, 사전 경쟁 협업의 잠재력과 책임감 있고 순환적인 배터리 가치 사슬을 2030년까지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을 업계에 제시하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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