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의 성장은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기존 시장에 태양광 발전(PV)이 빠르게 배포되고 있다. 2024년에 전 세계 PV 설치 용량 2테라와트라는 글로벌 이정표에 도달했다. 지난 2년간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지난 68년간의 발전 용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이러한 발전의 주요 이유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 하락이다.
솔라파워 유럽(SolarPower Europe)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4년에 유럽에 65.5GW의 새로운 태양광 발전 용량이 설치되면서 신기록이 경신되었다. 2030년에는 총 용량이 816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의 338GW의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이므로 태양광 에너지를 에너지 시스템에 스마트하게 통합해야 한다. 즉, 전력망의 확장, 인프라의 유연화 및 디지털화, 저장 용량의 대폭적인 증가가 필수적이다. 이와 동시에 교통과 난방의 전기화도 가속화해야 한다.
PV 비용 감소로 경쟁력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태양광 발전은 항상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다.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이다. 다우존스(Dow Jones) 가격 정보 기관인 OPIS에 따르면, 2024년 11월 독일의 태양광 모듈 가격은 와트피크당 6~13유로센트(€ct/Wp), 중국은 약 9€ct/Wp, 미국은 27~28€ct/Wp로 나타났다.
수년간 꾸준한 가격 하락으로 전체 태양광 시스템 비용에서 모듈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로 내려갔다. 인버터와 시스템 밸런스(balance of systems, BOS) 구성 요소 가격도 현저하게 낮아졌다.
수년간의 시장 발전 이후 규모의 경제로 인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ISE(Fraunhofer ISE)에 따르면 2024년 독일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평균 발전 비용(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은 킬로와트시당 약 4~7유로센트였고, 배터리 저장 장치를 갖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킬로와트시당 6~11유로센트 수준이었다.
기존 발전소를 통한 전력 생산 가격은 훨씬 더 높아서 킬로와트시당 약 15~33유로센트까지 소요된다. 원자력은 킬로와트시당 49유로센트로 훨씬 더 비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