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대표 주영걸)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구축, 품질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5월 9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대일렉트릭 용인 R&D센터에 문을 연 신뢰성센터는 총 20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655㎡(약 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재료분석과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 13개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은 2019년 상반기에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주영걸 사장은 “이번 신뢰성센터를 통해 제품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R&D 투자를 매출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