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아신코의 일부 지분 인수
독일의 자동화기기 전문기업인 터크(Turck) 그룹이 독일 서부 뒤스부르크(Duisburg)에 위치한 레이더 측정 기술 및 산업자동화에서 전문성을 가진 아신코(Asinco)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상호간에 강화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될 전망이다. 터크는 레이더 측정 센서의 R&D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더불어 터크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서의 노하우도 확보하게 됐다.
자동화 시스템 프로젝트들이 하드웨어에서 벗어난 소프트웨어 솔루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향후 스마트 센서 분야의 프로젝트에 큰 비중을 두게 될 전망이다.
유연한 개발 리소스 외에도 터크는 폐루프 및 오픈루프 기술, 인공지능(AI) 및 펌웨어에 대한 아신코의 깊은 지식 활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신코(Asinco)는 터크의 하드웨어 및 관련 노하우와 글로벌 생산.마케팅 및 판매 네트워크를 통한 브랜드 시장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안 볼프(Christian Wolf) 터크 매니징 디렉터는 터크의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 과정에서 인수 및 합병이 유용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관련 전문기업에 대한 인수 과정이 바로 디지털화를 위한 솔루션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볼프는 “인더스트리 4.0 (Industry 4.0) 시대에 터크는 제품 공급 업체에서 시스템 공급 업체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따라) IT 및 소프트웨어 노하우가 점점 더 핵심자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터크는 RFID 턴키 솔루션 파트너였던 빌란트 시스템(Vilant Systems)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또한 Beck IPC에서 현재 터크의 클라우드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수했다. 이제 디지털 자동화 회사로 가는 다음 단계가 바로 아신코 인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솔루션기업으로의 변화는 디지털화를 통해서, 그리고 디지털화 솔루션을 통해서 이뤄지게 된다. 디지털화 이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이어져야 한다.
크리스티안 볼프는 터크에서 보이고 있는 일련의 인수 및 합병 움직임은 향후 터크에게 필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아키텍처에 필수적인 흐름이라고 밝히고, 이번 아신코 지분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신코의 창업자인 모히딘 젤라리 교수는 “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 센서, 소프트웨어 및 산업 프로세스에서의 새로운 공생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신코는 2012년 모히딘 젤라리 교수(Prof. Dr.-Ing. Mohieddine Jelali)와 더크 젠더 교수(Dr.-Ing. Dirk Zander)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30명의 직원이 있다. 분쇄기기를 위한 폐루프 제어 시스템 설계 및 판매에서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한 거리 및 레벨 측정과 같은 위치 감지를 위한 혁신적인 레이더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우 청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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