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선 충전 기술 인증기관이자 무선충전 기술 관련 기업들의 연합체인 에어퓨엘 협회(이하 협회)가 공진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 관련 자동 테스트 프로그램과 인증서 발급을 시작한다.
협회는 회원사이자 파트너사인 코마치(Comarch), VPI 테크놀러지(VIP Technology), 기어우스(Gearwurx)와 함께 본 테스트 과정과 인증서 발급 관련 개발을 마쳤다. 이에 따라 차세대 무선 충전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공진 방식 충전 기술이 확산될 전망이다.
협회의 회장인 산제이 굽타 회장(Dr. Sanjay Gupta)는 “에어퓨엘 모든 회원사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 시작을 축하하고 싶으며 공진 방식 무선 충전 기술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전자기 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은 기기와 충전기의 표면을 맞닿아야만 충전이 이뤄진다. 그러나 협회가 회원사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을 세워 온 공진 방식 기술은 충전 매체 위에 기기를 아무 부위나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편리함을 갖춰 스마트폰과 같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뿐 아니라 산업용 제품에도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국내 파트너 기관이자 무선충전 기술 인증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의 이기범 센터장은 “당 센터는 이미 공진 방식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협회의 기술을 적용해 공식적인 인증까지 받으면 관련 제품을 시장에 더 빠르고 수월하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CT융합 신사업단의 김동호 단장은 “당 기관이 국제적인 표준 기술 테스트 및 인증기관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에어퓨엘 협회의 공진 방식 제품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바로 진행하게 되었음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공진 방식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은 위 두 기관을 통해 기술 관련 도움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는데 더 자세한 정보는 미국 에어퓨엘 협회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