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의 정책이 ESS 및 EV 시장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독주 체제 속에서 국내 3사의 점유율 감소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였고, EV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시장 환경이 신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특히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유럽도 점차 역내 생산 공급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K-Battery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배터리 시장이 LFP로 급격히 돌아선 상황에서 K-Battery도 LFP 배터리 개발 및 라인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LGES의 경우, 미국에서 ESS용 LFP라인을 금년말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북미시장 내 M/S를 30%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SDI도 내년부터 한국에서 LFP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7년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에서 ESS 및 EV 시장의 M/S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의 경우, 미국처럼 중국에 대한 명확한 견제는 없지만 현지 생산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면 K-Battery도 유럽에서 중국업체와의 경쟁은 해 볼만 하다.

중국 배터리업체가 중국정부의 지원 및 강력한 SCM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유럽 현지에서의 생산은 K-Battery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우선 단기적으로는 북미시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유럽시장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할수 있는 제품 개발 및 Cost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자료 제공: SNE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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