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극한의 ‘콜드 크랭킹’ 견디는 4채널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VNQ9050LAJ 공개

자동차는 달리는 전자제품이다. 하지만 거실에 놓인 TV와 달리, 자동차는 영하의 추위와 뜨거운 엔진 열기, 그리고 들쭉날쭉한 배터리 전압이라는 가혹한 환경을 견뎌야 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차량 내 전자기기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능형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VNQ9050LAJ’를 출시했다.

“콜드 크랭킹을 아시나요?”… 전압 하강의 공포

겨울철 차가운 엔진을 깨우기 위해 시동을 걸 때(Cranking), 배터리 전압은 순간적으로 뚝 떨어진다. 이를 ‘콜드 크랭킹’이라 부른다. 보통의 반도체라면 이 과정에서 전력이 부족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ST의 신제품은 전압이 2.7V까지 떨어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동작한다. 자동차 산업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인 LV124 규격을 가볍게 통과한 비결이다.

과전압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 및 보호 기능 제공하는 자동차용 지능형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과전압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 및 보호 기능 제공하는 자동차용 지능형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이미지. ST 마이크로)

똑똑한 전력 관리자: “아픈 곳을 스스로 찾아낸다”

이 제품은 단순한 스위치가 아니다. ‘지능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차량 내 부하(램프, 모터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때문이다.

  • 전류 미러 기술: 칩 내부에 거울처럼 전류를 비춰보는 회로가 있어, 전기가 얼마나 흐르는지 정밀하게 측정한다.
  • 자가 진단: 과부하가 걸리거나, 배터리 선이 합선되거나, 엔진 열로 인해 과열되는 이상 상황을 즉시 감지한다.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전력을 차단(래치 오프)해 더 큰 사고를 막는다.

효율은 높이고, 부품값은 낮추고

ST의 최신 VIPower-M09 기술이 적용된 이 드라이버는 전기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저항(온저항)이 매우 낮다. 저항이 낮으면 열이 덜 나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진다. 또한, 여러 개의 칩이 진단용 저항 하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동차 제조사가 들어가는 부품 원가(BOM)를 절감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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