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인디카 카레이서  슈미트는 20여년  레이싱 사고로 인해 어깨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고 나서 다시는 운전을 하거나 걸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슈미트는 애로우 일렉트로닉스의 도움을 받아 중증 장애 환자를 위한 반자동 이동수단(semi-autonomous mobility, SAM)으로 설계된 외골격 보조 장치를 착용해 지난달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발걸음을 내딛었다.

슈미트의 이동 수단 개선이라는 긴 여정 중에서 가장 최근의 변화는 바로 기술의 도움을 받는 보행이다. 슈미트는 2014년 이후 SAM 기술 패키지를 사용해 운전 뿐 아니라 레이싱도 다시 할 수 있었다이 패키지를 통해 고성능 차량을 머리 움직임으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스 트랙에서 201마일의 속도로 운전을 하는 것은 1마일의 속도로 걷는 것보다는 쉬운 일이었다.

애로우와 밴더빌트 대학의 로봇 엔지니어링 연구원들의 협력을 통해 애로우의 SAM 수트는 기존의 외골격 보조장치 기술을 기초로 하여 슈미트의 몸통과 팔그리고 사지의 상단부까지 지탱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이러한 개조를 통해 슈미트의 목 부위까지 고정되었다. 발 부분의 센서를 통해 걸음걸이를 감지하고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비장애인의 도움만 받으면 더디지만 꾸준한 속도로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슈미트는 이제 일어설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한 번에 30미터 이상을 걸을 수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딸의 결혼식에서 춤도 추기도 했다.

5월에 개최된 인디 그랑프리에서 그의 오토 레이싱 팀인 애로우 맥라렌 SP 1999 사고 이후 처음으로 똑바로 서서 걷는 샘을 보게 되었다그동안 휠체어에 의존하다 보니 슈미트 본인 조차도 1.8m 정도 높이로 다시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1년이 지나면서  정도 높이의 시야조차도 잊어버렸다”라고 언급한 슈미트는 NBC 뉴스 기자인 해리 스미스에게 말했다해리 스미스는  투데이 쇼에서 SAM 수트의 공식 데뷔를 보도했는데 슈미트는 지난 21 동안 못해보던 온몸으로 안는 포옹을 이날 여러  받았다며 감격해했다.

이번 SAM 수트는 개선된 형태의 코베트(Corvette)인 애로우 SAM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어프로치의 기술적 확장이니다슈미트는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SAM 차량을 운전해 오면서 스피드 신기록도 세웠고몇몇 미국 도시들의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한 바 있다. 슈미트는 시험용 차량을 운전하기 위한 특별한 운전 면허도 소지하고 있다.

슈미트가 소개한 SAM 수트는  기술의 최초 버전이다. 앞으로 개발될 버전에는 추가적인 모션 컨트롤러움직임과 평형을 동기화하는 소프트웨어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변화를 통해 슈미트는 수트의 작동을   컨트롤   있을 것이고걸음걸이가  부드러워질 것이며방향 바꾸기와 앉기를 포함한  많은 움직임을 자유로이 하게 된.

이것은 1.0 버전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완전히 모든 것을 나 혼자 작동할  있게 하는 것이 최종 과제이다” 라고 언급한 슈미트는 이처럼 엄선된 공공 행사에서 걷는 모습을 공개함으로써현재의 기술이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기회를 확장하는지 분명히 보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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