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 다웨이 리(Dawei Li_, Li-Cycle의 아태 지역 사장 

청정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문제”라고 부르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곧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전기 자동차(EV) 등 여러 클린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이지만 배터리 자체는 청정 기술이 아님을 의미한다.

약 30년 전에 발명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이제 노트북에서 항공 우주 기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기존의 건식 셀 타입 배터리보다 더 많은 충전 사이클을 통해 용량을 더 오래 유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부가가치가 높다.

그러나 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리튬, 니켈, 코발트 및 필요한 기타 원자재의 채굴은 오염, 온실 가스 배출 및 인권 문제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배터리 재활용은 이렇듯 중요하고 한정적인 원재료 채굴의 필요성을 줄여줄 뿐 아니라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준다.

2020년에 중국은 약 50만 톤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폐기 처분했다. 스마트폰보다 당연히 훨씬 더 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가 북미와 유럽에서 더욱 인기를 끔에 따라 여러 다른 나라들도 이러한 추세에 호응하고 있다.

인도의 환경 잡지인 “Down to Earth”에 의하면 인도는 예상되는 EV 배터리 폐기물의 엄청난 양들을 처리할 준비가 여전히 아직 안된 상태이다. 이러한 배터리의 대부분은 매립지에서 그냥 안전하지 않게 폐기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리싸이클링

Li-Cycle은 현재 사회에서 필수적인 이 기술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특허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제조업체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준수해야 할 재활용 요구 사항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에 필요한 기술의 제약 뿐 아니라 경제적 장애 요인 및 각종 규제들은 효과적인 재활용 시스템에 여전히 방해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Li-Cycle이 보유한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면 모든 종류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리튬, 니켈 및 코발트를 포함한 배터리 등급 화학 물질로 변환하는 게 가능하다.

Li-Cycle의 공정은 안전하게 리튬 이온 배터리 소재의 부피를 기계적으로 줄여주는 특수 설계된 ‘습식 제련’ 원자재 회수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에 사용되었던 모든 재료를 최대 95%나 복구한다. 이러한 재료들은 배터리 제조업체로의 재판매 과정을 거쳐 새로운 기기들에게 전원을 공급하게 된다. Li-Cycle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기술은 배터리 공급망 고리를 넘어서서 새로운 사업이 가능하도록 진정한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Li-Cycle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로체스터와 미국 뉴욕 주의 킹스턴 이 기계식 크기 저감 “스포크” 시설 2개를 성공적으로 가동 중인데 연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능력은 10,000톤에 이른다.  Li-Cycle은 또한 애리조나주와 앨라배마주에 각각 하나 씩 미국에서 두 개의 추가 스포크 라인을 구축 중인데 두 곳 모두 올해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i-Cycle은 또한 뉴욕 주 로체스터에 최초의 상업용 수중식 “허브”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재활용 공장 라인이 될 것이다. Li-Cycle은 또한 유럽과 아시아에 스포크 및 허브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총 20개의 스포크와 4개의 허브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Li-Cycle은 이러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적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8월에 미국(NYSE: LICY)에 상장한 후 무려 5억 2,7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2021년 9월에 Koch Strategic Partners Group으로부터 1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의 급증 수요에 대처하는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 투자 외에도 Koch Strategic Partners Group과 함께 추가적인 전략적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렇듯 탄탄한 투자에 힘입어 Li-Cycle은 대량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리싸이클링을 시작했다. 아주 최근에는  LG 화학과 LG 에너지 솔루션으로부터 5천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받아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 리싸이클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i-Cycle은 미국의 친환경기술 관련 조사 기관인 Cleantech Group이 선정하는 “글로벌 클린테크 100 올해의 졸업생상”을 최근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또한 매립지에서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보관한 공로로 인해 기술, 변화 분야의 미국 전문 매체인 Fast Company가 선정하는 “Next Big Things in Tech” 목록에도 포함되었다.

Li-Cycle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공급업체들의  협회인 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로 부터 제조 분야의 환경 혁신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협회는 Li-Cycle처럼 다른 기업들도 환경 결과를 매우 잘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저자 소개

다웨이 리(Dawei Li)는 Li-Cycle의 아태 지역 담장 사장이다. 전략 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Dawei는 국제 기업의 미개발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기 위해 Li-Cycle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Dawei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Li-Cycle의 팀, 비즈니스 개발 및 이 지역 각 나라의 상업용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 가동 등을 지휘한다.

Dawei는 Li-Cycle에 합류하기 전에 Albemarle 에서 배터리 급 리튬 탄산염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이사로 재직하면서 성장 전략을 개발하고 주요 지역의 영업 확대 계획 및 상업화 분야의 협상, 실행에서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 Eastman Chemical Company에서 글로벌 제품 라인 관리, 성장 이니셔티브를 선도하고 신제품을 상용화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Dawei는 중국 상하이의 PricewaterhouseCoopers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Dawei는 여가 시간에 축구를 열렬히 즐긴다. 상하이 금융 경제 대학에서 마케팅 BBA학위 과정을 마친 Dawei는 버지니아 대학교 다든 경영대학원의 MBA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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