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인 플린트(Flint)가 최근 미화 2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데 힘입어 종이 건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리튬 이온 건전지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저장 기술로 각광받는 종이 건전지는 아직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시장 가능성이 커서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끄는 분야이다.

방위 및 보안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전원 공급 장치, 가전제품, 우주 응용 프로그램, 전기 자동차(EV)  분야에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더 좋고, 더 안전하고, 더 저렴한 대안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플린트는 제조 단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의 개인 엔젤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끈 이 회사의 기술력은 종이의 주재료인 셀룰로오스(cellulose)라는 천연 소재를 이용한다.

생분해가 가능하고 무독성 소재인 셀룰로오스로 제조되는 종이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친환경적인데다가 가볍고 구부러지는 유연한 특성으로 인해 응용분야가 거의 무한하다.

플린트의 독점 기술은 셀룰로스 종이를 핵심으로 하는 양극, 음극, 분리막 및 전해질 혁신 등이 포함된다. 이 회사의 배터리는 손상되어도 작동 상태를 유지하며 기존 제조 공정과 쉽게 통합되므로 일단 상업화에 성공하면 채택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기사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