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알리로(Aliro) & 매터(Matter) 표준 기반 차세대 출입 제어 시스템 공개
제조사 달라도 OK, 카드키 없어도 OK… 초저전력 nRF54L 시리즈가 핵심

무선 통신 반도체 기업 노르딕이 스마트폰을 디지털 키로 사용하는 알리로 기술과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를 하나로 묶은 설계도를 공개하며 카드키 없이 휴대폰만으로 문을 여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무선 통신 반도체 기업 노르딕이 스마트폰을 디지털 키로 사용하는 알리로 기술과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를 하나로 묶은 설계도를 공개하며 카드키 없이 휴대폰만으로 문을 여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앞으로는 아파트 현관문, 회사 게이트, 호텔 객실마다 제각각이었던 카드키와 앱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의 강자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새로운 표준인 ‘알리로(Aliro)’와 ‘매터(Matter)’를 동시에 지원하는 혁신적인 출입 제어 레퍼런스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이 문은 왜 우리 앱으로 안 열릴까?”… 파편화의 종말

그동안 스마트 도어락 시장은 제조사마다 고유의 통신 방식을 사용해 왔다. A사 도어락은 A사 앱으로만, B사 출입기는 별도의 카드키로만 열 수 있는 이른바 ‘기술적 고립(파편화)’ 상태였다.

이번에 발표된 알리로 1.0 표준은 이러한 장벽을 허문다.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주도하는 이 표준은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기기가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든 리더기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주머니 속 스마트폰 하나가 전 세계 모든 문을 여는 ‘마스터키’가 되는 셈이다.

알리로와 매터의 ‘환상적인 복식조’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의 핵심은 알리로매터의 통합이다.

  • 알리로(Aliro): 블루투스 LE, UWB(초광대역), NFC를 활용해 근거리에서 문을 안전하게 ‘여는’ 역할을 담당한다.
  • 매터(Matter): 멀리서 문을 잠그거나 해제하고, 누가 들어왔는지 확인하며, 조명이나 에어컨 같은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하는 ‘제어’ 역할을 맡는다.

노르딕의 새로운 nRF54L 시리즈는 이 복잡한 두 가지 표준을 하나의 칩에서 동시에 처리한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전력전자 관점에서 본 ‘초저전력’의 미학

출입 제어 시스템은 대부분 배터리로 작동한다. 칩이 아무리 똑똑해도 전기를 많이 먹어 배터리를 자주 갈아야 한다면 무용지물이다. 노르딕의 nRF54L 시리즈는 압도적인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극단적으로 낮췄다. 이는 보안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핵심 요소다.

소버린 AI가 국가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기술이라면, 알리로와 매터는 개인의 ‘공간 접근권’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노르딕의 이번 발표로 하드웨어 개발사들은 더 이상 통신 규격 싸움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더 안전하고 더 예쁜 도어락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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