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코엑스 개최… 차세대 배터리, AI 공정, 열폭주 대응 및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조망한다

배터리코리아 2026
배터리코리아 2026이 오는 9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미지. 사무국)

전기차가 도로 위를 누비는 시대를 지나, 이제 배터리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거대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현대 첨단 산업 전반의 핵심 심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배터리가 쓰이는 영역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면서, 배터리 산업의 경쟁 축도 단순히 공장을 크게 지어 생산량을 늘리는 단계에서 벗어나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하며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배터리 생태계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생존 전략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오는 9월 2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리는 ‘배터리코리아 2026(BATTERY KOREA 2026)’은 소재부터 부품, 장비, 진단, 그리고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대표 전문 비즈니스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전기차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로봇, 항공, 선박으로 넓어진 배터리 영토에 맞춰,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과 AI 기반의 제조 공정 혁신, 그리고 열폭주 대응 및 순환경제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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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이번 행사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나트륨이온과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화학 조성 배터리들의 상용화 시점이 깊이 있게 다뤄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배터리와 AI 기술의 결합이다. 사람이 일일이 점검하던 셀 조립과 품질 관리 공정에 AI와 로봇을 도입하고, 가상의 쌍둥이 공간을 만들어 공정을 제어하는 ‘디지털트윈’ 및 머신러닝 기반의 배터리 수명 예측·진단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이는 배터리 제조의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여 화재와 열폭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고도화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지. 배터리 코리아 2026 사무국)

오후에 진행되는 3개의 전문 트랙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기술과 전략이 더욱 세분되어 펼쳐진다. 트랙 A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대량생산 자동화와 열폭주 방지 기술, 완성차 기업을 겨냥한 원가 절감형 모듈 설계를 공유하며, 트랙 B에서는 AI 기반 배터리 수명 진단과 고출력 설계, 글로벌 기술 표준화 방향을 다룬다. 마지막 트랙 C에서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의무화되는 ‘배터리 패스포트(생애이력관리)’ 기반의 순환경제 플랫폼과 사용 후 LFP 배터리의 경제성 있는 리사이클링 기술 등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약 50여 개 선도 기업과 3,500여 명의 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배터리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무대로 꾸며진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이 차세대 기술력과 안전성, 자원순환 역량을 무기로 기술 주권을 지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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