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온라인 쇼핑을 즐길 때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결제 버튼을 누르는 찰나에 화면이 멈추는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 K-패션과 K-뷰티 열풍을 주도하며 급성장 중인 이베이재팬에게 시스템 정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비즈니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글로벌 이커머스의 거인 이베이재팬이 스토리지 혁신 기업 에버퓨어와 손을 잡고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강철 인프라’를 구축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대형 쇼핑 행사인 ‘메가와리’ 기간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용자가 몰려 데이터 처리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일쑤였다. 기존의 낡은 시스템으로는 폭발적인 트래픽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복구 작업에도 무려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베이재팬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 위치한 IT 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시스템 전면 재설계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에버퓨어가 제시한 해법은 ‘액티브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한 고가용성 구조였다. 이는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곳에 똑같은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쪽이 즉시 업무를 이어받는 방식이다. 덕분에 과거 90% 수준에 머물렀던 서비스 가용성은 99.9999%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올라섰으며, 일주일이 걸리던 복구 시간은 단 10분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일본의 쇼핑객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 중에도 끊김 없는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인프라의 변화는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이전보다 10배 빨라진 1ms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내에서 장비가 차지하는 면적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을 도입한 덕분에 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단 1초의 서비스 중단 없이 매끄러운 전환이 가능했다. 반복적인 수작업은 스마트 워크플로우를 통한 자동화로 대체되어 엔지니어들이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현재 이베이재팬은 단 1바이트의 데이터 손실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재해 복구 환경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을 넘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에버퓨어의 인프라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