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스 파트너십은 한국의 다양한 분산형 AI 활용 사례 가운데 ▲자율형 산업 운영(Autonomous Industrial Operations) ▲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Export Competitiveness via Distributed AI) ▲동반자·보조 로봇(Companion & Assistive Robotics) 등 세 가지 분야의 경제적 잠재력에 주목했다.

먼저 자율형 산업 운영은 2035년 연간 230억 달러(약 31조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 로봇과 자율 점검, 예지정비 등에 분산형 AI를 활용해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 중단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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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에서는 2035년 연간 210억 달러(약 28조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전망됐다.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를 비롯해 스마트 가전, 가정·서비스 로봇, XR 생산성 기기 등에 분산형 AI 기능을 확대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제품군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동반자·보조 로봇 분야에서는 2035년 연간 59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예상됐다. 이동 지원 로봇, 낙상 감지 및 안전 모니터링, 대화형 동반 로봇 등을 활용해 고령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돌봄 비용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성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경제적 가치는 GDP 증가분이나 시장 규모가 아니라,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추가 매출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향후 10년간 180억 달러 추가 투자…4대 정책 과제 제시

액세스 파트너십은 한국이 반도체와 디바이스, 네트워크 등 분산형 AI 확산에 필요한 폭넓은 기술·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실제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180억 달러(약 24조 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산업 현장의 AI 도입 ▲인력 및 기술 역량 전환 ▲분산형 AI 인프라 및 연결성 ▲반도체·분산형 AI 하드웨어 생태계 ▲R&D 및 수출 경쟁력 등을 제시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주요국과의 양·다자간 표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강화 ▲공급자 다양성과 데이터 이동성 확보 ▲분산형 AI 활용과 연계한 6G 및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제조·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산업별 안전·성능 기준 마련을 통한 규제 명확성 확보 등 네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국내 산업·기술 역량과 보다 심화된 글로벌 협력을 결합하는 ‘Korea-Along’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분산형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한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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